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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1535228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6-09-15
책 소개
목차
추천 서문-미리암 바아푸?쥘리 고레키
I 페미니튀드냐, 급진적 주체성이냐
여성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불행
다수인가 소수인가?
노동과 매춘
강간
II 혁명에서 변이로
쥐의 스트레스
낙태에 관하여
행성 페미니즘 선언을 위하여
행성 페미니즘 선언을 위하여(계속)
행성 페미니즘 선언을 위하여(마무리)
대장정을 위하여
III 에코-페미니즘의 시간
새로운 관점들
생태학과 페미니즘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결국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련적으로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이 체계로 인해 행성 전체와 인류 전체가 죽음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일이다. 페미니즘이 여성을 해방시키는 과정에서 인류 전체를 해방하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이 세계를 남성에게 속한 오늘날의 체계로부터 구해내 내일의 인류에게 넘겨주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나는 여자다. 당신은 여자다. 그녀는 여자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여성임을 자각하는 날, 그리하여 자신을 여성으로 발견하는 날, 그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개인적이고도 피할 수 없는 이 불행은 죽음이 그러하듯 추상적이고 집단적인 유죄 선고로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자연적 인과 작용인 것처럼 찾아오고, 폭발하듯 드러나는 그것을 보고서도 우리 두 눈은 도저히 믿을 수 없어 한다. 우리는 자문하고, 한 번 더 확인한다. 그게 나야? 그게 정말 나란 말야? 강간당할 운명의 이 살덩이, 존재와 유사하지만 결국엔 대상에 불과한 것, 좀비, 부정성, 구멍. 그게 나다. 우리는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여성이 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위치한 이 시점에, 반대하는 소수들의 선두에 설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은 여성이다. 왜냐하면 여성은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소수로 취급받는 유일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