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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163831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6-03-10
책 소개
‘놀맛나는 스마트폰 프리스쿨’ 이야기
스마트폰이 아이들 삶에 스며든 속도와 강도가 개인의 절제 능력으로 감당하기에는 이미 너무 빠르고 강력해진 지금, AI와 디지털 환경이 아이들을 가상 세계로 강력하게 끌어들이는 시대에 학교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이 책은 ‘스마트폰을 억지로 빼앗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는 학교’가 되려면 학교가 어떤 기준과 환경을 만드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지, 학교 공동체는 어떤 태도로 함께하면 좋을지에 관한 고민과 질문에서 출발한다. 2026학년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제한된다. 이 법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더 이상 스마트폰 문제를 가정이나 학교의 몫으로 남겨 두지 않고 사회와 국가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공식화한 것이다. 법은 최소한의 기준선을 제시할 뿐 그 기준이 교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작동할지는 각 학교 공동체의 선택과 실천에 달려 있다. 이 법이 하나의 규제로 남을지, 학교문화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지는 현장의 교사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방향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 밖 세상에서도 이렇게 살아 볼 수 있구나’라고 느끼는 경험을 다시 만들어 갈 때이다. 이 책은 ‘놀맛나는 스마트폰 프리스쿨 프로젝트’라는 시도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학생생활규칙을 개정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합의를 만들어 간 과정과 작지만 분명히 일어난 변화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 기록들은 아이들이 다시 교실의 배움과 관계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학교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려는 출발점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 시행, 학교를 위한 현실적 솔루션
학생의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이제 수업 중 학생의 사적인 스마트폰 사용은 법으로 금지된다. 이를 두고 학생 기본권을 억압하는 과도한 입법이라거나 시대를 역행하는 조치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매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마주하는 현장 교사들의 체감 온도는 사뭇 다르다, 수업 중 집중력 붕괴, 관계 단절, 교사의 지도력이 미치지 못하는 통제 불능의 상태는 더 이상 일부 학교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다. 결국 이 법은 교실 안에서 임계점까지 누적되어 온 문제들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PARTⅠ에서는 초·중·고 현장의 생생한 실태를 통해 스마트폰이 교실에 들어온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을 살펴본다. 이미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해외의 사례와 시사점도 함께 짚어 보며 실제로 학교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논의를 다룬다. 법 시행 이후 학교 현장이 가장 먼저 마주할 학생생활규칙 제·개정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며, 갈등을 줄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기준이 되는 원칙과 팁을 담았다. PARTⅡ에서는 ‘놀맛나는 스마트폰 프리스쿨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한국형 스마트폰 프리스쿨을 만들어 간 실천 과정을 담았다. 학생 마음을 사로잡는 수업 전략, 학부모와 신뢰를 쌓는 과정, 규칙을 문화로 바꾸기까지의 이야기 들이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_선생님의 교실은 안녕하신가요?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1장 교실을 잠식한 스마트폰
1. 스마트폰이 가속화시킨 교권 침해
2.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넘나드는 학교폭력
3. 함께 있어도 함께 있지 않은 교실
4. 플랫폼 기업과 경쟁하는 수업
5. 아이로 살아가기 버거운 시대
6. 교사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이유
<현장의 목소리> 99%의 고민, 함께 풀어야 할 과제
2장 스마트폰 내려놓을 준비
1. 10년 만에 뒤집힌 국가인권위원회 판결
2. 청소년 디지털 보호는 글로벌스탠더드
3. 스마트폰이 사라진 교실의 최대 수혜자
4.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 알아보기
5. 학생생활규칙 개정, 굳이 필요할까
6. 스마트폰 규제에 대한 엇갈린 입장
<현장의 목소리> 달라진 우리의 일상
PARTⅡ 스마트폰 프리스쿨, 교실에서 답을 찾다
1장 놀맛나는 스프스프
1. 한국형 스마트폰 프리스쿨 상상하기
2. 아이들의 과연 동의할까
3. 학생 마음을 훔치는 다섯 가지 수업 전략
4. 학생 주도 활동과 전교학생회의
5. 부모의 마음을 마주하다
6. 학생생활규칙 제·개정위원회와 공동체 투표
7. 흰곰을 생각하지 마!
8. 스스로 선택한 효과적인 학습 전략
9. 가정으로 확산되는 변화
<현장의 목소리> 우리 가정에 찾아온 변화
2장 스마트폰과 멀어지는 질문 중심 수업 아이디어 10선
체험 활동 1. 친구가 폰을 보면, 왜 나도 손이 갈까?
체험 활동 2. 폰을 옆에 두고 잤을 뿐인데, 왜 더 피곤할까?
체험 활동 3. SNS를 많이 하면 진짜 우울해질까?
체험 활동 4. SNS ‘좋아요’는 어떻게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심층 탐구 1. 스티브 잡스는 왜 자녀에게 아이폰을 주지 않았을까?
심층 탐구 2. 스마트폰을 70일 간 끊으면,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슈 토론 1. ‘카카오톡 숏폼 추가’ 편리한 서비스인가? 위험한 설계인가?
이슈 토론 2. ‘16세 미만 SNS 금지법’ 청소년 보호인가? 과도한 규제인가?
자기성찰 1. 나도 혹시 브레인롯(BrainRot)?
자기성찰 2. 우리에게 필요한 디라밸(Digital-Life Balance) 루틴은?
<현장의 목소리> 교실에 들어가는 또 다른 어른의 시선
에필로그_끝이 아닌 출발점에서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용 습관과 생활 리듬을 교실의 몇 시간만으로 바꾸기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교실은 아이들의 일상을 바꾸는 중심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교실 밖 환경과 끊임없이 충돌하는 취약한 구간이 된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교사가 아무리 노력한들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다.
―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중에서
학교는 법이 제시한 기준을 아이들의 발달단계와 교실의 일상에 맞게 해석하고 풀어내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괄적인 통제’보다는 수업과 생활의 흐름 속에서 기준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다.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만 남을 경우, 아이들에게는 규칙이 억압으로 기억될 수 있다. 학교가 할 수 있는 일은 왜 조절이 필요한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 실제로 조절해 보는 경험을 일상의 루틴 속에 조금씩 담아 보도록 하는 것이다.
―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중에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법은 무엇을 얼마만큼 제한하라고 정해 주는 법이 아니다. 이 법이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지점은 시행 그 자체가 아니라, 각 학교가 학생의 스마트기기 사용과 소지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며 이를 학교 공동체의 과제로 받아들이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학칙을 개정할 것인지, 개정한다면 어떤 방향과 절차로 논의할 것인지는 학교의 선택 영역으로 남겨졌다.
― 「PARTⅠ 위기의 교실, 최소한의 환경을 묻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