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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앙가주망

마음의 앙가주망

(문학의 정치를 탈환하기 위한 마음의 진지전)

박형준 (지은이)
두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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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앙가주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앙가주망 (문학의 정치를 탈환하기 위한 마음의 진지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169408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마음의 앙가주망>은 문학/비평집이지만, 비평의 대상을 시와 소설로 국한하지 않는다. 웹툰, 영화, 지역의 문화예술과 또 다른 비평문에 대한 비평으로까지 그 시야를 확장하며,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문학의 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목차

머리말 - 파롤의 개활지를 탐사하는 문학의 원정대

프롤로그 - E, 포기할 수 없는 마음

1부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알레테이아의 총구 ―시와 시적인 것의 동시대성에 대한 비평적 전망·(1)
범람하는 말 ―시와 시적인 것의 동시대성에 대한 비평적 전망·(2)
업라이징 랩소디 ―시와 시적인 것의 동시대성에 대한 비평적 전망·(3)
[현장비평] 매일매일, 새로운 포옹 · 김예강
[현장비평] 요플레와 해독주스 · 정익진
[현장비평] 시적 타전과 수리되는 삶 · 안현미

2부 실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노동의 종언에서 노동의 정치로
노동시의 반격: 노동 혐오의 정치경제학 비판
노동소설의 곤혹: 불가능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현장비평] 불의 사보타지 · 황규관
[현장비평] 자본의 언어를 절단하는 시의 톱 · 양아정
[현장비평] 호러의 정체: 숨은 공포를 식별하는 말 · 김효연

3부 지역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꿈꾸는 로컬리티
부서진 트리컨티넨탈: 세계문학 정전의 판타지
B, 저항의 좌표: 폐기와 복원의 로컬리티
[현장비평] 오키나와라는 물음 · 이명원
[현장비평] 지역 혐오와 착취를 넘어서 · 방문자 X
[현장비평] 징후적 사이렌: 한 실천적 지식인의 절박한 경보 · 야마구치 지로

4부 역사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
동시대 영웅서사의 정치적 무의식
문화에서 정치로: 다문화 제국의 탈정치성 비판
기억의 에티카: 재현으로서의 역사
[현장비평] 무명의 넋들을 위한 축문 · 이중기
[현장비평] 연좌의 사슬을 끊는 시의 절규 · 김진수
[현장비평] 압도적 슬픔을 넘는 힘 · 김수우

에필로그 - 당신의 정치를 즐겨라

추천사 - 너 또한 시가 될지니

저자소개

박형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전공 교수. 문학평론가, 부산외국어대학교 글로벌한국학연구소장. 부산에서 문학비평을 하고 있으며, 비평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의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인문매거진 『아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로컬리티라는 환영』, 『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 『마음의 앙가주망』, 『독학자의 마음』 등이 있으며, 제1회 문화多평론상, 제6회 우리문학회 학술상, 제38회 이주홍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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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음’이 무질서하고 비합리적 감정이라고 보는 것은 서구 이성주의의 환상적 돌림병이다. 마음의 유형과 기능은 무척 다양하지만, 마사 누스바움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공감(compassion)이다. 그녀는 ‘통계학적이고 계산적인 사고’를 초과하며 개인의 사연과 동기, 의도 등을 섬세하게 이해하는 ‘공감(compassion)’의 상상력을 강조한다. 그것은 타인의 고통과 아픔에 눈 감지 않는 태도이며, 공동체 내 취약성을 감지하게 하는 관계역량이다. 그래서 공감은 방종의 감정이 아니라 해방의 윤리이다. 이는 사상과 이론의 자리에서만 확증되는 것이 아니라,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설명 가능하다.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 대표적인 예다.


밥 딜런은 포크음악이 민중음악으로 도식화되는 정치적 틀을 거부하였다. 손광수는 딜런의 음악이 “아방가르드 미학”(『음유시인 밥 딜런』, 한걸음더, 2015)이자, 시적 실천이 될 수 있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았다. 그렇다면 시적인 것이란 문학 장르로서의 ‘시의 속성’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인습적 질서를 재생산하는 상징체계에 대한 도전이자 투쟁이라 할 수 있다. 시적인 순간을 꿈꾸며 산다는 것은, 일상적인 의사소통 규칙과 단절하는 ‘역설적 만남’의 과정이다.


우리는 자신이 저항하고자 하는 세계 속에 “구속”될 때에만 자유로운 존재로서 미래 세계를 향한 기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사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실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늘 세계 내 ‘자기 구속’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자기 구속(engager)은 사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주체를 던지는 사회참여의 본래적 형식이다. 부도덕하고 부조리한 세계로부터 이탈하거나 초월하는 것이 아닌 자기 구속, 그것이야말로 사회적 참여의 시발점인 셈이다. 이것이 ‘운동’과 ‘문학’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핵심 문장(“당신이 자신을 스스로 구속하고 싶다면 어째서 바로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습니까?”)을 다시 읽어보면, 자기 구속(혹은 사회적 참여) 상황을 구체화시키는 것은 ‘운동’(공산당 가입)과 ‘다른 무엇’인데, 그 중 하나가 문학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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