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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판판판](/img_thumb2/9791191749205.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74920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3-08-16
목차
프롤로그 20년 차 음악 잡지 편집장이 되고 보니…
The Best & The First 기록하다
제일 비싼 LP가 뭐예요? _ 13 / PURPLE RAIN ┃ Prince And The Revolution
그대들은 영원한 1위입니다 _ 19 / LIVE CONCERT (2LP) ┃ 들국화
역주행의 새 역사, 보헤미안 랩소디 _ 27 / GREATEST HITS ┃ Queen
따딴따딴, 따~딴! 5박자의 기적 _ 35 / TIME OUT ┃ Dave Brubeck Quartet
대한민국 최다 판매 기록은 누구? _ 43 / 김건모 3 ┃ 김건모
엄마, 나 봉 잡았어 _ 51 / THE POLL WINNERS ┃ The Poll Winners
왕 중의 왕, 아리랑을 부르다 _ 57 / AFTER MIDNIGHT ┃ Nat ‘King’ Cole
장충단 공원을 맴도는 하얀 나비 _ 65 / LIFE / 배호 스테레오 일대작 제3집 ┃ 김정호 / 배호
내가 산 첫 앨범은 _ 71 / SYNCHRONICITY ┃ The Police
돈 스톱 빌리빙, 통일을 믿자고! _ 79 / ESCAPE ┃ Journey
Dream 음악을 꿈꾸다
‘신스 아이브 빈 러빙 유’ 기억하세요? _ 91 / THE SONG REMAINS THE SAME (2LP) ┃ Led Zeppelin
나, 대학가요제 나간 남자야! _ 99 / '80 mbc 대학가요제 제1집, 제2집 ┃ 제4회 MBC 대학가요제
무명 기타리스트의 고해성사 _ 107 / ROY BUCHANAN ┃ Roy Buchanan
엄마와 천호동 성당에 _ 115 / 동경(憧憬) ┃ 조동익
학생, 좋은 거 보고 가 _ 121 / SHOUT AT THE DEVIL ┃ Mötley Crüe
무지개 저편에서… _ 129 / TRIBUTE ┃ Ozzy Osbourne
난, 너바나가 싫어요 _ 137 / NEVERMIND ┃ Nirvana
논스톱 더 뮤직, 쏘오울 트레인 _ 145 / SOUL TRAIN SUPER TRACKS ┃ Various
이제 돌아와 줘, 비둘기 _ 153 / 푸른 돛 / 사랑일기 ┃ 시인과 촌장
Life 인생은 음악을 타고
니 똥은 얼마면 되겠니? _ 161 / BLUE LIGHTS, VOLUME 1 ┃ Kenny Burrell
謁萬島(알만도)를 찾아서 _ 169 / MY SPANISH HEART (2LP) ┃ Chick Corea
그럼, 노래는 창시기지! _ 175 / BRAND NEW SONG ┃ 송창식
거, 맥주 광고에 나온 음악 하나 주소! _ 181 /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 Armstrong
엘린이 화이팅 _ 187 / AT THE VILLAGE VANGUARD ┃ The Great Jazz Trio
가왕, 같은 하늘 아래 살아줘 고마워요 _ 193 / 조용필 7집 ┃ 조용필
영화 말고 음악만 들어도 좋아 _ 201 / ASCENSEUR POUR L'ÉCHAFAUD ┃ Miles Davis
멀고도 가까운 나라 _ 209 / MINT JAMS ┃ Casiopea
노래를 계속 부르고 싶었어요 _ 217 / JAZZ AT THE JANUS VOL. 1 ┃ 박성연과 Jazz At the Janus
하루키 형이 15장이면 된대요 _ 225 / CANDY ┃ Lee Mor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에서 당연히 들국화 1집을 얘기해야 마땅하지만 첫 콘서트를 추억하며 게이트 폴더 형식의 더블 앨범(2LP)으로 제작된 들국화의 <Live Concert>를 골랐다. 그리고 추위를 뚫고 올라가는 나의 첫 콘서트 남산 길을 동행해준 여학생이 있었으니 <Live Concert>를 어찌 꼽지 ‘아니아니아니’할 수 있을까.
소설가이자 재즈 마니아로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앨범에 수록된 ‘Sometimes I’m Happy’의 바이올린 연주자 스터프 스미스Stuff Smith를 극찬하며 이 곡을 들으면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슬며시 생긴다’고 얘기했다. 오늘 집에 들어가면 냇 킹 콜의 <After Midnight>을 찾아 턴테이블에 걸고 돋보기를 찾아 앞면 3번째 곡인 ‘Sometimes I’m Happy’에 바늘을 잘 올려 봐야겠다.
다 듣고 나자 라디오 디제이가 “레드 제플린의 ‘신스 아이브 빈 러빙 유’ 라이브 연주는 앨범으로 나와 있지 않아 제가 가지고 있는 영화 《더 송 리메인 더 세임》 LD(Laser Disc)에서 음악만 들려드리는 겁니다.”라고 하는 게 아닌가. ‘야, 디제이가 음악을 제대로 아네.’라고 생각하면서 얼마 전에 디제이가 바뀌더니 음악도 바뀌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 디제이가 지금 JTBC에 있는 손석희 사장이다. 프로그램은 <젊음의 음악캠프>로 지금의 배철수가 디제이 하기 전의 일이다. 그때부터 손석희는 나에게 ‘신스 아이브 빈 러빙 유’를 아는 아나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