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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오타니 아키라 (지은이), 김수지 (옮긴이)
  |  
위즈덤하우스
2021-08-20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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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책 정보

· 제목 : 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1766332
· 쪽수 : 368쪽

책 소개

사랑도 우정도 원망도 구원도 여자에게만 허락된 이야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세상에 녹아들지 못하고 소외되어온 여성들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편견과 관습을 떨치기 위해 완전한 자유를 향해 떠난다. 여성들은 그들의 진짜 이름을 찾을 수 있을까?

목차

추천의 말
한국 독자 여러분께

조용한·시그널·실루엣
늪지 괴물이 된 친구
양산 할망구
북쪽 출구의 여인
도쿄에서 23시에 안나는
자매들의 정원
열 번째 처녀
그러니까 그 속도는
육지가 없는 바다
하루에의 톱기어
옐로 체리 블로썸
배 속 마을(라쿠고 「아타마야마」에서)
당신을 생각하면 쓸데없어진다
고자쿠라 다에코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Same Sex, Different Day.
두근거림과 나의 폐를
꿈에서 본 맛
헤픈 여자 명인전(名人傳)
시온과 이야기하면
카나는 다리가 없다
Faraway
타임 애프터 타임
희곡 | 속이 시커먼 열 명의 여자

저자소개

오타니 아키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도쿄도 출생. 소설 『탐정소설에 어울리지 않는 탐정』, 『이상한 리스토란테―기묘한 손님을 위한 아 라 카르트』, 『우리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에세이 『어차피 몸이 목적이죠』 등을 썼다. 결혼 제도, 가부장제 등 다양한 억압과 차별에 저항하는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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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아키라의 다른 책 >
김수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통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 겸 프리랜서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신의 카르테 2: 다시 만난 친구』, 『신의 카르테 4: 의사의 길』, 『영매탐정 조즈카』, 『가끔 너를 생각해』,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벚꽃 같은 나의 연인』, 『도시의 세계사』, 『트라페지움』, 『미래의 미라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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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나는 한동안 역으로 가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셔터를 눌렀다. 더 이상 이곳은 낯선 거리가 아니었다. 혼자 우두커니 멈춰 설 수밖에 없는 거리가 아니라, 서울에서 온 잘 먹는 여자아이를 만난 거리가 되었다. 안나는 걸었다. 서점을 찾아 일본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을 사서 제이콥에게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제이콥의 후쿠오카는 어떤 곳일까? 오늘 밤 도쿄는 무척이나 좋은 곳이었다고, 그이에게 얼른 말해주고 싶다.
--- 「도쿄에서 23시에 안나는」 중에서


동쪽 서쪽에서 사람들 무리가 성난 파도처럼 흘러드는 이케부쿠로역에 내리자 또다시 눈앞에 팔짱을 끼고 찰싹 달라붙은 커플이 나타났다. 인파 따위 모르는 일이라는 듯이 강가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걸으며, 서로의 귀에 입을 갖다 대고 어린애처럼 끝없이 비밀 이야기를 속삭인다. 사람들에게 막혀 추월하지도 못한 채 그 뒤에 바싹 붙은 꼴이 됐지만 더 이상 짜증스럽지 않았다. 옆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찬찬히 찬찬히 걸었다. 사랑의 속도에 맞추어.
--- 「그러니까 그 속도는」 중에서


공기의 냄새가 바뀌었다.
경트럭은 스륵스륵 하고 조용히, 비포장 도로의 막다른 곳에 멈춰 섰다. 높직한 제방이 있고 주변에는 키 작은 잡초가 삐죽삐죽 돋았을 뿐인 널따란 공터였다. 여자는 시동을 껐다. 그러더니 다시 핸들을 잡고, 제방 쪽을 가만히 응시한다.
이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듯한 눈빛이었다.
귀를 기울인다. 바람 소리만이 들려왔다.
“……가기 싫어질 때면 여기에 와요.”
“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나는 살아 있으니까, 돌아가서 힘내야 한다는 생각.”
--- 「육지가 없는 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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