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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1851618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01-09
책 소개
목차
1부 외부의 시선으로 본 예수
1장 복음서는 어떤 책인가?
2장 예수님 시대의 종교는 어떤 모습이었는가?
3장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핵심 주제는 무엇이었는가?
4장 예수님은 어떤 분이셨는가?
2부 그리스도 이야기
프롤로그
1장 탄생과 어린 시절
2장 세례와 초기 사역
3장 산상수훈
4장 치유와 가르침
5장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6장 십자가로 가는 길
7장 수난과 부활
주
복음서 출처 찾아보기
책속에서
이 책에 실린 ‘복음서’는 구전과 편집 과정을 모두 거친 사복음서를 한데 합친 것이다. 사복음서는 이야기꾼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사건들을 ‘공연한’ 것과 복음서 저자들이 그 공연을 영구적으로 ‘고정한’ 것의 결과물이다. 구전 문화는 암기에 능숙하고, 이들이 중요한 일들을 기억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므로—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사실을 ‘믿었다’—지금 복음서의 내용이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 대한 믿을 만한 기록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그 대상과 장소까지 똑같이 기록한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창세기 12장에 나오는 ‘땅’에 대한 약속은 궁극적으로는 성전이라는 구체적인 한 장소로 집약된다. 성전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에 이르기까지 광야를 방황하던 시절의 ‘이동 장막’에서 원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마침내 솔로몬 통치 기간에 성전을 건축했고, 이후로 성전은 (대체로는) ‘성전-민족 국가’의 중심이 되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로 성전을 채우시고, 이스라엘이 신실하게 살아가는 곳 어디에서나 그 임재를 약속하셨다. (주전 6세기에) 이스라엘이 바벨론으로 ‘추방되었을’ 때 성전이 무너졌지만, 이스라엘이 귀환하면서 지도자들(에스라, 느헤미야)이 백성과 함께 성벽을 재건했고, 성전과 땅을 (부분적으로) 회복했다.
복음서가 예수님과 갈등 관계였던 다양한 유대 집단에 대해 말하는 내용을 읽을 때 우리는 이런 논쟁의 언어가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일상적인 정상 상태를 격론으로 묘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바리새인들이 까다롭게 율법을 준수하여 때로는 타인에게 짜증을 유발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대 독자들이 모든 바리새인이 늘 그랬다거나 (더 심각하게는) 현대의 모든 유대인도 바리새인들처럼 까다롭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최소한, ‘토라’를 엄격하게 준수한 것은 그것을 지키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기회로 여겼기 때문임을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은 철저한 준수의 중요성에 반대하신 것이 아니라,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두고 의견을 달리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