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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베네수엘라가 여기에)

서정 (지은이)
난다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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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 (베네수엘라가 여기에)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185971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1-16

책 소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그렇게 많은 것들이 연상되지 않는 지명이다. 그간 세계 곳곳에 머물며 그곳의 삶과 사람을 ‘써온’ 작가 서정이 이번에는 이 미지의 도시 카라카스와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 7

1부. 보다 친밀한
1. 아빌라가 여기에 ─ 16
2. 페타레의 율레이시 ─ 28
3. 이주와 정주의 순간들 ─ 40
4. 아시엔다 산타 테레사 ─ 51
5. 언제까지나 야생 ─ 62
6. 벌레의 집 ─ 75
7. 대정전 ─ 87
8. 스페인어 수업의 장면들 ─ 103

2부. 보다 진실한
1. 민중성의 색채 ─ 114
2. 시대적 상징성을 획득한 한 개인의 취향 ─ 129
3. 착시, 혹은 찰나의 진실 ─ 146
4. 먹는다는 것, 그리고 환대한다는 것 ─ 162
5. 열대의 리듬과 가락 ─ 180
6. 세 개의 점, 대학들 ─ 198
7. 이민자들의 산지, 콜로니아토바르 ─ 216
8. 타인은 지옥일까 ─ 229

에필로그 245

저자소개

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서울에서 노문학과 영문학을, 모스크바에서 정치문화를 공부했다. 그리스와 베네수엘라, 노르웨이에서 살았고 현재는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다.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관심이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산문을 싣고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글을 우리말로 옮긴다. 산문집 『그들을 따라 유럽의 변경을 걸었다』, 『낙타의 눈』, 『카라카스 수업의 장면들』을 썼고, 류드밀라 울리츠카야의 『행복한 장례식』, 시기즈문트 크르지자놉스키의 『문자 살해 클럽』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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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르헨티나에는 보르헤스가, 칠레에는 아옌데가, 페루에는 바르가스 요사가, 콜롬비아에는 마르케스가 있어서 비록 한 번도 그 땅에 대한 실제 경험이 없었어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고난받고 무엇으로 가슴 뜨거워지는지 짐작하는 바 있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차베스라는 이름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럴 리가 있겠는가. 차베스를 빼놓고 이야기한다면 진실이 아니지만, 차베스만 가득한 이야기도 진실이 아닌 것, 그것이 베네수엘라의 수도, 남미 최대의 메트로폴리스 중 한 곳인 카라카스의 프로필이었다.
_ 「프롤로그 ─ 작동하지 않는 도시」


세뇨라, 맨홀 뚜껑이 바예아리바 꼭대기부터 저 아래쪽까지 굴러가는 것 봤어요? 바예아리바 대로에 뚜껑 열린 맨홀이 몇 개나 되게요? 그 맨홀 하나에 누군가 커다란 나뭇가지를 꽂아놓지 않았겠어요? 그냥 보통 팔뚝만한 나뭇가지가 아니라 가로수를 통째로 뽑아다 꽂아놓은 것 같다니까요. 맨홀 뚜껑 가져다 팔면 돈을 좀 받나봐요. 지나던 차가 큰 구멍을 미처 못 보고 그 위로 지나가거나 하면, 하필 차 바퀴가 좀 작은 편이거나 바람이 시원찮게 들어 있거나 하면 정말 큰일나지 않겠어요? 밤에는 특히 더 그렇고요. 그래서 나무를 뽑아다 그냥 맨홀에 심어버리는 거예요. 알아보고 피하라고요.
_ 「페타레의 율레이시」


“헤이, 보라쵸, 주정뱅이.” 주정뱅이들은 쉬지도 않고 춤을 추었다. 제한 급수로 속시원히 몸을 씻어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한, 생활고 때문에 공공재산인 구리 케이블(전깃줄, 인터넷 선 등등)을 몰래 끊어다가 파는, 항생제를 구하러 열흘째 시내의 약국이란 약국은 다 뒤지고 있는, 또 현금 인출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너 시간씩 줄을 서는 그런 일상을 보내고 있는 모두가 이 시간만큼은 오로지 럼과 메렝게에 의지한다. 버티고 견디는 고단한 삶이 곳곳에 있다. 다른 방도가 없는 일을 마주했을 때 사태를 낙관하여 불안을 잠재우는 데에 익숙한 이들이다. 럼주에 달뜬 이들이 메렝게를 흔들자 정원은 이내 유쾌하고 나른한 기운으로 충만해졌다.
_ 「아시엔다 산타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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