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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

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

마리아 가인사 (지은이), 변선희 (옮긴이)
청송재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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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91191883015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9-09

책 소개

그림을 그린 예술가들과 그들의 사생활, 그 환경에 대한 시선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특정한 분류로 나눌 수 없는 이 책은 특이하고 매혹적이며, 책 속에서 인생과 예술이 교류한다. 11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개인과 가정의 이야기를 기술하는 하나의 소설이다.

목차

드뢰의 사슴
고마워, 찰리
폐허의 매력
서로 다른 길
바다 위의 번개
트랩을 벗어나
그림에서의 삶
호흡의 예술
너의 창문에서 본 언덕
“래퍼”가 된다는 것
희생양

저자소개

마리아 가인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출생했다. 뉴욕타임즈 부에노스아이레스 지국에서 일했고 ≪ArtNews≫의 특파원이었다. 10년 넘게 잡지 ≪Artforum≫과 일간지 ≪Página/12≫의 부록 ≪Radar≫의 협력자였다. 예술가를 위한 과정과 예술 비평 워크숍에서 가르쳤다. 아르헨티나 예술 ≪Los Sentidos≫에 대한 컬렉션의 공동 발행인이었다. 2011년 ≪선택된 텍스트(Textos elegidos)≫를 출간했으며, 이 책은 아르헨티나 예술에 대해 자신의 기록과 에세이 모음집이다. ≪그림으로 세상을 읽는 여자(El nervio óptico)≫는 마리아 가인사의 첫 번째 소설이며 18개 언어로 번역이 되었고,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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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꼼쁠루뗀세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스페인어과 강사로 재직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돈키호테≫, ≪시간의 지도≫, ≪카스트로와 마르케스≫, ≪현란한 세상≫, ≪해가 지기 전에≫, ≪4월의 음모≫, ≪둥근 돌의 도시≫,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이야기≫, ≪사랑이었던 모든 것≫, ≪청춘의 지도를 그리다≫, ≪푸른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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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프레드 드 드뢰를 처음 만난 것은 어느 가을날 정오였다. 그의 사슴은 정확히 5년 뒤에 보았다. 그 첫날 정오에 햇빛이 날 때 집을 나섰지만 예고도 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노아의 홍수처럼 비가 쏟아져 삽시간에 벨그라노 동네의 좁은 도로들이 거무스름한 강으로 변했다. 길을 건널 수 있는 더 높은 지대가 어디인지를 가늠하면서 여성들은 모퉁이에 무리 지어 있었다. 한 노파는 문을 열어 주지 않는 버스 옆구리를 우산으로 두드렸고 가게 문에 있던 직원들은 빗물이 인도에 넘치는 것을 보고 지난번 홍수 뒤에 사 놓은 철로 된 수문을 서둘러 설치했다. 나는 외국인 그룹을 개인 미술 컬렉션에 안내해야 했다.

- 「드뢰의 사슴」


이따금 우리 집에서 새벽에 전화벨이 울린다. 그의 마지막 전화는 내 잠을 깨웠는데 가뜩이나 임신을 해서 잠을 못 자는데 어떤 자세를 취할지 몰라서 뒤척이고 있었다. 두 시간 동안 화장실을 3번 가고 머릿속에서 윙윙 소리가 들렸다. 예정일이 몇 주 안 남았다. 남편은 눈을 뜨고 고개를 흔들었는데 누군지 알기 때문이다. 내가 수화기를 들자 끈끈한 찰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시간에만 들을 수 있기에 구별이 잘되는 목소리였다. 저 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렸다.
“네 옆에 있는 그 비정한 사람의 음반을 듣고 있어. 너 거기 있는 거 알고 내 말에 대답 안 해도 괜찮아.” 이렇게 말하고 웃었다.

- 「고마워, 찰리」


모방에 싫증을 느낀 위베르 로베르는 진정한 폐허를 찾아 나섰다. 나폴리를 방문하고 에르콜라노와 폼페이의 유적을 공부하고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 궁전을 스케치하고 확신은 없지만 고대 유물의 이미지와 동일한 모습으로 미래를 그렸다. 로마의 위대함을 염원하는 동시에 그것을 상실한 것을 인정해야 했다. 피라네시의 강도(?度)나 푸생의 중력은 결여되었지만 그에게 폐허는 한 사회에 대한 명상과 같은데 거기서 자신이 연속되는 시간이 아닌 일시적인 시간에서 살고 있는 것을 본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로베르는 시대정신에 주파수를 잘 맞추었다. 소쿠로프가 예술가에 대한 중독성 있는 다큐멘터리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 시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사랑했다.

- 「폐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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