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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90645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10-20
책 소개
목차
자서
제1부
무량한 종소리 · 14
바닷가 금 모래밭에서 · 15
고졸 풍 콧수염 얼굴로 · 16
얼굴 찌푸린 충고처럼 · 17
명멸하는 손전등같이 · 18
미워하고 싫어했던 감정 · 19
온 산은 푸르러 일색이오 · 20
너의 옷에 묻은 선혈은 · 21
용서 못 할 죄 · 22
도시와 언덕 바다를 향해 · 23
맥 빠진 세상 녘 언저리 · 24
하늘이 펼쳐준 생의 목초지 · 25
입 헤헤 벌리고 침 질질 흘리고 · 26
식목으로 웃자란 나무들이 · 27
태극기로 얼굴이 덮인 채 · 28
비정상적인 도깨비불 같으오 · 29
위선 또 위선 또 위선 · 30
달도 별도 · 31
인생의 행로는 자유를 향하오 · 32
시든 장미꽃의 싱싱한 봉오리 · 34
작은 소리로 불러도 · 36
가슴에 찍힌 피 발자국 · 37
역사에 대해서 · 38
서울 하늘은 만원이다 · 39
한 조각 한 조각 · 40
제발 노하지 마소서 · 41
공명하는 마음으로 · 42
콩나물 흰 실뿌리같이 · 43
일터로 가는 사람들 · 44
화공은 두 손이 없소 · 45
세상은 모름지기 모순의 찌꺼기 · 46
이제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소 · 48
여름의 태양이 춤추오 · 49
제2부
법치도 양심도 다 죽었소 · 52
구름에 가리운 태양이 쨍하고 · 53
증거 하듯 · 54
세상에는 한 명의 남자 · 55
하늘이시여 나를 죄 하소서 · 56
지아비 지어미 · 58
쐐기풀의 푸른 수액 · 59
신발짝이 땅바닥에 딱 붙었소 · 60
바람이 부오 바람이 부오 · 61
선회하는 비둘기 겨울 북소리 · 62
우리의 슬픔을 아무리 가린다 해도 · 63
이 땅의 갈림길 위에서 · 64
무분별 무차별 무조건 · 65
발가락부터 머리끝까지 · 66
두 줄로 늘어선 혁명로 · 68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 70
여기 바람 한 점 없소 · 72
세상의 달그림자 너머 · 73
정신의 안개 속에서 · 74
세상은 대인의 대로처럼 넓으나 · 75
감사와 찬사 · 76
바람이 야단법석이오 · 77
어디 어디에든 · 78
자연이 슬픔을 씻어주오 · 80
궁핍과 고통의 거리를 걸으며 · 81
결코 끝나지 않은 시간은 끝나지 않고 · 82
엉겅퀴꽃 핀 언덕 너머 · 84
읊조리듯 흐느끼는 비장한 목소리 · 85
노동자의 증명서 · 86
모두 죽어 나가는 무자비한 사투는 · 87
하늘은 우릴 쳐다보고 있소 · 88
가물어 바닥을 드러낸 산천 · 89
위험한 담벼락뿐이랴 · 90
제3부
털 깎인 양모의 애처로운 울음같이 · 92
깨어난 풀은 새로 돋은 풀이요 · 93
사람과 사람 사이 2 · 94
남풍 · 95
하늘은 푸르오 · 96
동쪽 하늘 금성 자리 · 97
조금은 용감해졌소 · 98
저 산 능선의 큰 바위 위에서 · 99
강산 강토에는 꽃 얘기 · 100
계속 잠자코 입 닥칠 수 없소 · 101
슬픔의 맛은 멀리서도 느낄 수 있소 · 102
돌아서기가 너무 늦었는가 봐요 · 103
비밀의 산 짐승들아 · 104
나는 벌거벗은 산 · 105
길 따라 물 따라 살찐 여름 · 106
산을 깎아 큰길을 만들 듯이 · 107
검은 태양의 궤도처럼 · 108
거기 사람 없소 · 109
저주와 축복은 쌍둥이 · 110
턱을 고이고 있는 조국 앞에 · 112
실패로 끝난 수술대 · 113
마음은 하늘처럼 고요한데 · 114
역사의 현관 햇빛 속에서 · 115
매일 건너다니던 길 · 116
피와 거짓말로 포장된 세상 · 117
하늘의 행성이 빛나듯 · 118
대지에서 대지로 · 120
붙박인 땅 언덕바지 · 121
더 머물 곳이 없소 · 122
한때 맑은 하늘 · 123
머나먼 세상 너머 · 124
햇빛 아래서도 달빛 아래에서도 · 125
불덩이를 뿜어대는 화산같이 · 126
제4부
사람 사람이 사는 동네에 · 128
칼도 쥐고 주먹도 쥐었소 · 129
죽음으로부터 비싼 값을 치른 · 130
온밤을 달구경 하오 · 131
하얀 찔레꽃밭에서 · 132
정신이 잘 길들어졌소 · 133
어느 날 하루 끝자락에서 · 134
분신처럼 행위처럼 · 135
하늘에 별이 뜨건 · 136
엉겅퀴 우거진 들판 목초지 · 137
봄에 깬 사시나무처럼 · 138
귀에 익은 종소리처럼 · 139
커다란 하늘 서울역 앞엔 · 140
고해의 바다 십자가처럼 · 141
어디 인간이 인간 같소 · 142
바람 불어 좋은 날 · 143
등에 짓눌린 인생 고락 · 144
도약하는 맑은 시냇물 소리 · 145
진실은 말하기 어렵소 · 146
오랜 책을 불태우는 분서 · 148
공중 부양을 하듯 · 149
피를 찾아다니면서 · 150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순간 · 152
비록 1 · 153
진공청소기 주둥이로 · 154
존재에 관한 역사에 관한 · 155
비정한 얼굴 울부짖는 목소리 · 156
공산당이 싫어요 빨갱이 · 157
고요한 강물아 흘러라 · 158
질풍이 먹구름 헤쳐가오 · 159
행복이 깃들어있는 대지여 · 160
시체나 다름없는 진흙이 깔린 세상 · 161
갈기갈기 찢어진 갈등과 저항 · 162
제5부
젖은 불티 같은 악다구니 정치꾼들 · 166
꿈속 가까이 다가선 아침 · 167
백 년의 설화같이 · 168
혼자서 홀로인 것처럼 · 169
대장군의 건배나 · 170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소 · 171
옷을 다 벗으면 맨몸뚱이 · 172
산불이 난 곳에서도 · 173
미궁 속에 빠진 제정신 · 174
핏빛 세상 안개 속에서 · 175
여름은 빛 뿌려 빛 뿌려 · 176
나와 인연이 된 이 세상 저세상 · 178
순정한 빵 한 조각 속에 · 179
세속에 비틀대지 않고 · 180
검은 고속도로 위에 비가 내리고 · 181
나무처럼 뿌리를 내리고 · 182
무의 공간 속에서 두 손을 잡아주는 · 184
정겨운 기쁨은 사라지고 · 186
누구나 서방세계에 도착할 때까지 · 187
달집에 큰불이 났소 · 188
단풍나무 아래 관목 숲 사이 · 189
초록 세상 한가득 들판에 · 190
지팡이를 피해 도망치지 마오 · 191
천길 폭포의 열정처럼 · 192
대자연은 모든 생명의 집 · 193
달 만한 태양이 없소 · 194
가슴 속에 가라앉은 침묵이여 · 196
껍질을 까고 나온 과거처럼 · 197
운명의 자유 해바라기같이 · 198
갈수록 악에 둘러싸였소 · 199
세상에 붉은 피 주먹을 보았소 · 200
이 땅의 저주와 하늘의 천사 · 201
정지된 달빛 고요 속에 · 202
한 조각 길 뜬 흰 구름아 · 203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요 · 204
이끼 낀 숲 골짜기에서 · 206
한 잔 더하는 울분 속에서 · 207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량한 종소리
무량한 종소리
무량한 산울림 종소리
무량한 종소리
종소리 울어라
내 마음 끝까지
종천 하늘 끝까지
고집스레 우는 청개구리같이
울어라 종소리
바람이 부오 바람이 부오
바람이 부오 바람이 부오
실가지 나무에서 실가지 나무까지
통나무에서 통나무까지
벌목 정정 나무하오
천지신명님도
거룩한 부처님도 나무관세음보살님도
하늘에 별빛 총총 벌목하오
마음마음 도끼질하오
비밀의 산 짐승들아
비밀의 산 짐승들아
평화와 평온을 꿈꿔온 바람과 불빛이 피어오르듯
동굴 밖의 풍경은 찬비 뿌리오
진창길 샛길 아래로
사냥꾼의 수레바퀴 자국 소리
호숫가에 비친 얼굴
누군가는 노래 조각을 모닥불에 불태우오
미래의 사랑에 대하여
평온이 젖어 우는 백 년의 나뭇잎처럼
동굴에서 몸을 말리며 방귀도 뀌오
태양의 하트를 만드는 골짜기에서
체포당한 세상 이름들도 모두 함께 지워버렸소
애매 모호한 늙은 청춘들아 머리를 쳐들어라
이젠 저마다 마지막 가는 길은 행복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