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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1998238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11-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나는 어쩌다가 맘카페의 운영자가 되었는가
1. 들어가며: 모든 비밀의 시작
2. 내가 맘카페 중독자가 된 사연
3. 친언니 같았던 맘카페의 배신
4. 길고도 험한 여정의 시작
2부 맘카페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1. 맘카페의 필요성과 만드는 과정
2. 세상의 부정적인 시각을 딛고
3. 동질감이라는 덫
4. 사람들은 왜 맘카페에 빠져드는가?
3부 둥글둥글한 세계
1. 맘카페에서 강퇴는 무슨 의미인가
2. 이 공간의 가장 중요한 불문율
3. ‘프로불편러’의 등장
4. 둥글둥글한 욕망의 충돌: 사교육에 관하여
5.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명암
4부 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1. “뭉치면 힘이 된다”
2. 정치 아르바이트는 실존하는가?
3. 게시판의 여론이 확성기로 바뀌는 순간
4. 맘카페에서 정치 글은 왜 금지하는 추세가 되었는가?
5. “불편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세요”라는 함정
5부 고립된 성(城)
1. 마녀들만 남은 음침한 곳
2. ‘나는 힘이 없는 존재입니다’라는 무기
3. 맘카페가 돈이 된다는 시선에 관하여
4. ‘예비맘’이라는 아픈 쟁점
5. 우리 마음속의 전쟁터
6부 전면적인 혐오의 확산
1. 맘카페 혐오에 대한 단상
2. 어쩌다가 엄마는 혐오의 대상이 되었나
3. 아이 혐오로의 확장
4. 불행한 임신, 저주받은 육아
5. 다시, 모성을 생각한다
7부 행복의 문
1. 엄마로서의 자존감
2. 우리 사회의 가족이란 무엇인가
3. 파파카페도 생겨나기를 바란다
4. 나가며: 아이를 키우며 변한 나의 가치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바라는 건 하나뿐이다. 이 책으로 우리 사회가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바라보았던 맘카페라는 집단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인식과 성찰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바람이 그것이다.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된 증오와 낙인찍기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심각한 문제이며, 그것은 맘카페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런데 뉴스에는 정말 1년에 어쩌다 한번 올라오는 이상한 이야기가, 그 글에서도 딱 제일 자극적인 한 문장 정도가 캡처되는 화면에 짠, 하고 등장한다. ‘갑질’, ‘마녀사냥’, ‘조리돌림’, ‘집단 이기주의’ 등등의 자극적인 말이 ‘맘카페’라는 단어와 맞물려 악마의 편집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정치화’된 맘카페에 대해 순수하지 않다며 걱정도 하고, ‘장삿속’에 눈먼 맘카페라는 말도 나온다. 심지어는 본래의 육아 정보 공유라는 목적에 맞지 않게 표류하는 맘카페 자체를 ‘모든 악의 근원’이라며 폐쇄해야 한다고 국민 청원 신문고에 올라오는 글까지 언론에서는 친절하게 조명해 준다.
― 「1부 1장 | 들어가며: 모든 비밀의 시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