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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2082028
· 쪽수 : 752쪽
· 출판일 : 2022-08-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5
제 I 권
01. 행복한 사람 (시편 1:1~6) 14
02.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시편 2:1~6) 18
03.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시편 2:7~9) 22
04.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 (시편 2:10~12) 26
05.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시편 3:1~8) 30
06.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시편 4:1~8) 34
07.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시편 5:1~12) 38
08. 나를 고치소서 (시편 6:1~10) 42
09. 나를 심판하소서 (시편 7:1~17) 46
10. 주의 이름, 주의 영광 (시편 8:1~2) 50
11. 사람이 무엇이기에 (시편 8:3~5) 54
12.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편 8:6~9) 58
13.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시편 9:1~4) 62
14.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시편 9:5~8) 66
15.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시편 9:9~10) 70
16. 사망의 문에서 일으키시는 주여 (시편 9:11~14) 74
17. 자기가 판 웅덩이에 빠짐이여 (시편 9:15~17) 78
18. 가난한 자들이 영원히 실망하지 아니하리라 (시편 9:18~20) 82
19. 악한 자가 교만하여 (시편10:1~4) 86
20. 언어를 통해 범죄하는 악인 (시편 10:5~10) 90
21. 고아를 도우시는 하나님 (시편 10:11~18) 94
22. 터가 무너지면 (시편 11:1~3) 98
23.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시편 11:4~7) 102
24. 흙 도가니에 단련함이여 (시편 12:1~8) 106
25. 어느 때까지니이까? (시편 13:1~6) 110
26. 어리석은 자는 (시편 14:1) 114
27. 인생을 굽어살피사 (시편 14:2) 118
28. 오직 여호와는 그 피난처가 되시도다 (시편 14:3~6) 122
29.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 (시편 14:7) 126
30.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시편 15:1) 130
31. 정직하게 행하며 (시편 15:2) 134
32.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시편 15:3) 138
3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시편 15:4) 142
34. 마음에 서원한 것은 (시편 15:4하~5상) 146
35.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시편 15:5하) 150
36.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시편 16:1~2) 154
37.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시편 16:3~4) 158
38. 나의 산업과 나의 잔 (시편 16:5~6) 162
39.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16:7~8) 166
40. 나의 마음이 기쁘고 (시편 16:9~10) 170
41.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시편 16:11) 174
42. 나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편 17:1~2) 178
43.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시편 17:3~5) 182
44.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시편 17:6~8) 186
45. 목숨을 노리는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편 17:9~12) 190
46.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시편 17:13~15) 194
47.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1~2) 198
48. 여호와께 아뢰리니 (시편 18:3~6) 202
49.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시편 18:7~10) 206
50. 그가 흑암으로 그 숨는 곳을 삼으사 (시편 18:11~12) 210
51. 여호와께서 우렛소리를 내시고 (시편 18:13~15) 214
52. 나를 건져 내셨도다 (시편 18:16~19) 218
53.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시편 18:20~24) 222
54.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시편 18:25~27) 226
55.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시편 18: 28~29) 230
56.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시편 18:30~36) 234
57. 그들이 부르짖으나 구원할 자가 없었고 (시편 18:37~42) 238
58. 여러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시편 18:43~45) 242
59.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시편 18:46~48) 246
60.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시편 18:49~50) 250
6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시편 19:1~4) 254
62.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시편 19:4상~6) 258
63.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시편 19:7~10) 262
64.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19:11~14) 266
65.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시편 20:1~3) 270
66.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시편 20:4~6) 274
67. 우리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편 20:7~9) 278
68.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 (시편 21:1~6) 282
69.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시편 21:7) 286
70. 그들을 풀무불 같게 할 것이라 (시편 21:8~12) 290
71. 여호와여 높임을 받으소서 (시편 21:13) 294
72.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시나이까 (시편 22:1~5) 298
73.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시편 22:6~11) 302
74. 내 마음은 밀납 같아서 (시편 22:12~18) 306
75.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시편 22:19~21) 310
76.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시편 22:22~24) 314
77.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시편 22:25~26) 318
7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시편 22:27~31) 322
79. 목자 되시는 하나님 (시편 23:1) 326
80. 인도하시는 하나님 (시편 23:2) 330
81. 소생케 하시는 하나님 (시편 23:3) 334
82. 안위하시는 하나님 (시편 23:4) 338
83. 축복하시는 하나님 (시편 23:5) 342
84. 함께 하시는 하나님 (시편 23:6) 346
85.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편 24:1~2) 350
86.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시편 24:3~6) 354
8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시편 24:7~10) 358
88. 주를 우러러 보나이다 (시편 25:1~3) 362
89.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시편 25:4~7) 366
90. 인자와 진리로다 (시편 25:8~11) 370
91. 그의 영혼은 평안히 살고 (시편 25:12~14) 374
92.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시편 25:15~17) 378
93.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시편 25:18~22) 382
94. 주님을 의지하였나이다 (시편 26:1~3) 386
95.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시편 26:4~5) 390
96. 주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사랑하오니 (시편 26:6~8) 394
97.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시편 26:9~10) 398
98. 나를 구속하시고 긍휼히 여기소서 (시편 26:11~12) 402
99.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시편 27:1~3) 406
100. 한 가지 일을 구하리니 (시편 27:4~6) 410
101.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시편 27:7~10) 414
102.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시편 27:11~14) 418
103. 그들의 행위가 악한대로 갚으시며 (시편 28:1) 422
104. 여호와는 그들의 힘이시요 (시편 28:6~9) 426
105. 하나님께 영광 (시편 29:1~2) 430
106. 여호와의 소리가 (시편 29:3~9) 434
107.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시편 29:10~11) 438
108.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시편 30:1~3) 442
109. 노염은 잠깐이요 은총은 평생이라 (시편 30:4~5) 446
110. 내가 형통할 때에 (시편 30:6~7) 450
111.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양하며 (시편 30:8~10) 454
112.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시편 30:11~12) 458
113. 내가 주께 피하오니 (시편 31:1~5) 462
114.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으며 (시편 31:6~14) 466
115.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편 31:15~24) 470
116. 허물의 사하심을 얻고 (시편 32:1~11) 474
117.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시편 33:1~3) 478
118.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시편 33:4~22) 482
119.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시편 34:1~8) 486
120.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시편 34:9~22) 490
12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시편 35:1~10) 494
122.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시편 35:11~18) 498
123.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시편 35:19~28) 502
12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시편 36:1~12) 506
125. 여호와를 기뻐하라 (시편 037:1~7) 510
126. 주께서 그를 비웃으시리니 (시편 37:8~17) 514
127.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시편 37:18~24) 518
128. 의인의 입은 지혜로우며 (시편 37:25~40) 522
129.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시편 38:1~10) 526
130.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편 38:11~22) 530
131. 여호와의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시편 39:1~6) 534
13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시편 39:7~13) 538
133.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시편 40:1~10) 542
134.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시편 40:11~17) 546
135. 나를 고치소서 (시편 41:1~13) 550
136.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시편 42:1~11) 554
137.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편 43:1~5) 558
138. 주는 나의 왕이시니 (시편 44:1~8) 562
139.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시편 44:9~26) 566
140. 서기관의 붓 끝과 같도다 (시편 45:1~8) 570
141. 딸이여 듣고 보고 (시편 45:9~17) 574
142.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시편 46:1~11) 578
143. 하나님을 찬송하라 찬송하라 (시편 47:1~9) 582
14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시편 48:1~14) 586
145.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하지 못함이여 (시편 49:1~12) 590
146.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시편 49:13~20) 594
147.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드리며 (시편 50:1~15) 598
148.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16~23) 602
149. 나를 정결케 하소서 (시편 51:1~11) 606
150.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시편 51:12~19) 610
151.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시편 52:1~9) 614
152.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시편 53:1~6) 618
153.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시편 54:1~7) 622
154. 내가 비둘기 같이 날개가 있다면 (시편 55:1~11) 626
155.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편 55:12~23) 630
156. 하나님을 의지하고 (시편 56:1~13) 634
157.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시편 57:1~11) 638
158.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시편 58:1~11) 642
159. 하나님은 나의 산성이시니 (시편 59:1~17) 646
160.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시편 60:1~12) 650
161.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시편 61:1~8) 654
162. 하나님만 바라라 (시편 62:1~2) 658
163.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시편 63:1~11) 662
164.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시편 64:1~10) 666
165.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시편 65:1~13) 670
166. 그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시편 66:1~19) 674
16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시편 67:1~7) 678
168.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시편 68:1~6) 682
169.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시편 68:7~27) 686
170.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견고하게 하소서 (시편 68:28~35) 690
171. 나를 구원 하소서 (시편 69:1~12) 694
172.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시편 69:13~20) 698
173.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시편 69:21~36) 702
174.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편 70:1~5) 706
175.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시편 71:1~16) 710
176. 나를 위로 하소서 (시편 71:17~24) 714
177. 의인이 흥왕하여 (시편 72:1~7) 718
178.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시편 72:8~20) 722
179. 악인의 형통함을 보시고 (시편 73:1~14) 726
180.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시편 73:15~28) 730
181. 생각하소서 (시편 74:1~33) 734
182.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 (시편 75:1~10) 738
183.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시편 76:1~12) 742
<제 II권 계속>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시편은 하나님 백성의 감사요, 호소이며, 절규이며, 찬탄이다. 그들은 시를 통하여 속에 있는 신앙의 열정을 육화(肉化)하고 절대자의 영광을 찬양한다.
이 시편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혼의 노래로 정착하였고, 그 고백들을 통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음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가슴 속에 시편의 음률이 하나의 소망의 노래로 메아리친다.
이 「시편묵상」은 극동방송에서 「김남식의 시편묵상」이란 제목으로 매주 토요일과 주일 새벽에 2000년부터 3년 반 동안 방송한 원고를 묶은 것이다. 150편의 시편을 1년 366일 동안 묵상하도록 엮었다. 새벽기도, 가정예배, Q.T에서 활용할 수 있게 편집하였다. 방송시간 관계로 모두 일정한 분량의 원고를 집필하였다.
이 방송을 하면서 시편의 향기에 젖었고, 필자 자신이 은혜를 받았다. 또 필자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2003년 2월 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때 「시편묵상」이 방송 중이였고, 마무리 단계였다.
혼자서 기도하였다. “하나님, 저를 불러 가시려면 이 방송을 끝내고 불러 가십시오.”라고 억지 기도를 하였다. 수술하기 전 주간에는 종일 녹음실에 박혀 몇 달치 녹음을 하였다. 사정을 모르는 PD는 “왜 그러느냐”고 한다. 나는 “멀리 여행을 다녀와야 한다. 사정에 여의치 않으면 못 올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나는 살아 돌아왔고 「시편묵상」의 방송을 마쳤다. 귀한 자리를 만들어준 극동방송과 담당 PD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준비된 「시편묵상」은 한 어린 학생의 도움으로 타이핑되었다. 목포재건교회 정낙준 목사의 아들 정민주 군이 이 일을 감당하였다. 정 군은 그때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나의 원고를 받아 어린 손으로 형상화시켰다(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정 군은 직업군인이 되어 충실히 복무하고 있다).
묻어 둔 이 원고가 하늘유통의 황성연 장로에 의해 두 권의 책으로 묶어졌으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할 것은 저자가 구약 신학자가 아니기에 ‘시편 주석’을 저술한 것이 아니라 시인의 눈으로 ‘시편 묵상’을 하며 시편을 가슴에 담고자 했다.
이 생명 다할 때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를 쓰고 싶다.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2022년 초여름에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시편 119:33~40)
1. 가르치소서
33절에서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고 하였다. 시인은 ‘여호와여’라고 부른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호소이다.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하여 하나님을 자신의 교사로 고백한다. 하나님은 선지자와 사도들을 통하여 가르치는 일을 계속한다. 오고 오는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가르침은 변함이 없고 언제나 그 뜻을 이루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특성있는 삶의 자세이다. 시인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율례와 도를 가르쳐 주시면 ‘끝까지’ 지키겠다고 하였다. 여기 나오는 ‘끝까지’의 의미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지만 ‘상급’으로 이해하는 것이 무난하다.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끝까지 지키는 자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야 하는데 시인은 이것을 강조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뜻을 나타낸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것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자세이다.
2. 깨닫게 하여 주소서
34절에서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33절 과연 결된다. ‘가르치소서’와 ‘깨닫게 하소서’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면 ‘전심으로’ 지키겠다고 하였다. ‘전심’이란 ‘있는 힘을 다하여’란 뜻이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면 있는 힘을 다하여 이 말씀을 지키겠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이 말씀을 지켜야 한다.
35절에서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행하게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고 하였다. 이 말씀은 잠언 4:11~19과 비슷하다. ‘주의 계명들의 길’은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행동을 말한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길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야 할 길이다.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고 하였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즐거워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쁨으로 또 자원하는 마음으로해야 할 일이다. 시인은 이것을 노래하였고 자신의 고백적 삶을 말하고 있다.
36절에서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라고 하였다. 시인의 굳건한 자세가 표현되어 있다. ‘마음’은 ‘전인(全人)’을 의미한다. 전인격적 존재로서의 마음이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이 주의 증거로 향하기를 원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를 말한다.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바라는 신앙인의 모습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백성이 금해야 할 것을 말하였는데,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해 주시기를 구하였다. ‘탐욕으로’란 ‘이익으로’ 또는 ‘불의한 소득으로’라는 뜻이다. 그러니 하나님을 바라지 않고 탐욕에 치우치는 삶을 살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시인의 기도는 매우 간단하지만 인생이 취해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인생은 탐욕을 좇지 말고 주의 증거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는 기본적 자세가 묘사되어 있다. 쉬 없어지는 것이 모든 것을 거는 자세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열망하여야 한다.
나를 아시나이다(시편 139:1~6)
시편 139편은 찬양시로서 간구, 무죄, 호소, 애통, 감사, 신뢰, 지혜 등의 여러 요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것을 네 연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6절은 나를 아시는 하나님(전지하신 하나님), 7~12절은 내가 피할 수 없는 하나님(편재하신 하나님), 13~18절은 나를 만드신 하나님(창조주 하나님), 19~24절은 내 진실을 아시는 하나님(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제 1연인 1~6절은‘나를 아시나이다’로 시작하여‘이 지식’으로끝이 난다.‘ 알다’라는 단어가 4회 나오고,‘ 지식’이라는 핵심 단어를 통하여‘전지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다.
1. 나를 아시나이다
1절에서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고 하였다. ‘ 여호와’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언약의 하나님을 지칭한다.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이 하나님을 향하여‘여호와여’라고 부르고 호소한다.‘ 나를 감찰하시고’라고 하였는데 ‘조사한다’ ‘정찰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말 은‘꿰뚫어 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을 꿰뚫어 보시고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아신다.
시인은 원수들에게서 비방과 고발을 당하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꿰뚫어 보시고 나의 무죄함을 밝혀달라는 호소이다. 자신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다.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을 밝히고 2절 이하에서 무엇을 아시는지 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3절에서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아시는 부분을 매우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나의 모든 길’은 나의 공적생활을 말하며, 눕는 것은 개인적 생활을 말한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공사간의 모든 것을 ‘감찰하신다’. 이말의 뜻은 ‘채로 거르다’는 것인데 하나님의 우리 생활의 전부를 채로 거르듯이 밝히시는 분이시다. 시인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신다’, ‘익히 안다’는 것은 친밀하게 안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시는데 친밀하게 아시고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