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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107424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01-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렇게 밥 짓는 사람이 된다
( 시골에서 )
꽃게탕과 할배들
나의 첫 부엌 이야기
진짜, 나의 첫 부엌 이야기
대파 두 단을 다듬으며
이상한 팬트리의 가시오가피
몰래 온 손님
한여름의 오이지
우리는 한 그릇 식사를 좋아해
카스텔라 경단을 만든 날
도서관과 외식 규칙
글쓰기와 요리
두부와 만두의 날들
시골에서 네 살을 더 먹었다
이삿짐을 꾸리며 1
이삿짐을 꾸리며 2
( 도시에서 )
꽃을 파는 마트
NYPD에게 아침을 대접하다
가만가만 살살
어제의 김밥
덕선이들은 물에 말아 먹지
봄의 콩깍지
살찌지 말기로 해
초록 괴물의 역습
공포의 라구 소스 1
공포의 라구 소스 2
엄마를 위한 잡채
끼니를 말할 때 내가 떠올리는 것
에필로그 이것이 나의 레시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텅 빈 냉장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아직 저장할 이름도 얻지 못한 빈 문서를 눈앞에 둔 기분이었다. 커서가 깜박인다. 뭐라도 써봐. 냉장고가 삑삑거린다. 꺼낼 거 없으면 거 문 좀 닫지 그래? 눈앞이 캄캄하다. 속수무책이 되어버린 내 마음속에서도 알림이 울린다. 이봐 정신 차려! 뭐라도 사다가 채우고 만들어야 먹고살 것 아냐! 깜박깜박, 삑삑!!!
대파 두 단을 다듬으며 중에서
음식의 양뿐 아니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단백질이 충분한가? 탄수화물과 지방은? 비타민, 무기질, 칼슘은? 완전히 날것의 상태에서부터 출발한 재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생각한다. 조리하지 않은 채소, 해물, 고기 등 가공되지 않은 재료의 비율을 따져보는 것이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는 것. 그것이 자신의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일의 핵심이라는 걸 깨닫는 요즘이다.
우리는 한 그릇 식사를 좋아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