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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철학

타자철학

(현대 사상과 함께 타자를 생각하기)

서동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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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철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자철학 (현대 사상과 함께 타자를 생각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2107882
· 쪽수 : 632쪽
· 출판일 : 2022-06-24

책 소개

철학자이자 비평가이자 시인으로서 다방면에서 사회와 호흡해온 서동욱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타자철학』은 “현대가 끌어안고 있는 문제들의 근원”에 자리한 “타자의 상처”(16쪽)를 함께 사유하자고 제안하는 책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서론: 타자의 시대
2장 고립을 극복하고 서로 함께하는 주체들: 후설
3장 존재한다는 것은 타자와 함께 있다는 것: 하이데거
4장 타자와의 투쟁: 사르트르
5장 몸으로 이루어진 나와 너의 공동체: 메를로퐁티
6장 타자와의 마주침이 여는 초월의 문: 레비나스
7장 중세의 임의적 존재가 목적 없는 수단이다: 아감벤
8장 문자론에서 환대의 정치로, 그리고 타인에서 동물로: 데리다
9장 타인 없는 세계: 들뢰즈
10장 결론: 우리가 희망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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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서동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이자 시인, 문학평론가. 벨기에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들뢰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5년부터 계간 《세계의 문학》 등에 시와 비평을 발표했다. 루뱅대학교와 어바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등에서 방문교수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방문작가를 지냈다.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계간 《철학과 현실》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철학연습》 《생활의 사상》 《타자철학》 《차이와 반복의 사상》 《익명의 밤》 등이 있으며, 시집 《랭보가 시쓰기를 그만둔 날》 《우주전쟁 중에 첫사랑》 《곡면의 힘》을 펴냈다. 엮은 책으로 《싸우는 인문학》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 《철학의 욕조를 떠도는 과학의 오리 인형》 《한 평생의 지식》(공편) 《스피노자의 귀환》(공편)이 있고, 시집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공편) 《별은 시를 찾아온다》(공편)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공편)도 엮었다. 들뢰즈의 《칸트의 비판철학》 《프루스트와 기호들》(공역)과 레비나스의 《존재에서 존재자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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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타자를 생각하는 것은 오늘날 철학이 떠맡은 가장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근대 이래 자아는 유례없이 핵심적인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사회 안에서 개인이 가지는 위상의 강화와 더불어 자아는 존재론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데카르트 이래 만물의 원리인 로고스는 인간이 소유한 이성이 되었고, 인간은 이성을 통해 모든 것을 계산 가능한 대상으로 지배할 줄 알게 되었다. 이 인간은 누구인가? 홀로 있는 자아이다. 이 주체는 고립된 자로서 완성된 채 출발한다고 믿기에, 자아 자체가 타자의 개입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주체의 제국은 타자를 지배할 뿐이며, 타자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문제들은 세상을 뒤덮는다.


나이 칠십에 낯선 법정에 처음 선 소크라테스에겐 모든 말이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말’처럼 들렸고, 그 자신이 이 낯선 곳에서 ‘외국인’의 처지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부적당한 말과 눌변으로 말하더라도 용서해달라고 청한다. 냉대의 기운이 지배하는 낯선 곳에서, 타자가 형식에 맞지 않는 잘 전달되지 않는 말로 용서부터 구하며 억울함을 쏟아내고, 자신을 받아들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 낯선 곳은 국경일 수도, 누군가의 집 앞일 수도, 또 그야말로 법정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말을 다루는 영리한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정의(正義)가 문제라는 것이다. 세상의 비참한 일들은 갈 곳을 몰라 우리 자신을 찾아와 말을 건넨다. 타자의 말은 이성이 포획하기 전에 울음과 떨림으로 몸 안에 스며들어온다. 그런 떨림이 없다면 철학은 아무런 할 일을 찾지 못할 것이다.


식민지 착취와 백인 우월주의를 통해 부의 근간을 마련하고 인종적 위계를 의식의 심층에 간직한 유럽과 미국이 이민자의 도래에 대해 가지는 불안감, 특정 종교와 문화의 고립이 초래하는 테러, 전쟁과 학살, 코로나 시대에 목격했듯 전염병만큼이나 쉽게 확산되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희생양 만들기, 서구의 인종주의를 자신들의 맥락에 그대로 복사한 동아시아 등의 상황에서 ‘타자의 출현’을 어떻게 사유해야 할 것인가? 저 모든 고통의 명칭 아래 들어선 타자를 사유가 보호할 수 있을까? 낯선 이와 마주친다는 것은 무엇인가? 전적으로 이질적인 자의 도래로부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대답의 책임을 사유에 지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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