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영원하여 2

서문/ ⅲ 정 / 15 오늘 내 삶을 돌아보며 / 16 행운목 / 19 세월 / 20 코로나19 / 21 두견화 / 22 삼월의 함성 / 23 대한독립의 함성 / 24 장미를 닮은 너 / 26 아버지의 눈물 / 28 당신은 하늘 나는 땅 / 29 봄비 / 31 아이비 / 32 당신은 / 33 첫 눈 / 34 석류 / 35 눈물 / 36 당신 / 37 함박 눈 / 39 봄에 내리는 비 / 40 천년 혼 / 41 고뿔 / 42 당신의 사랑 / 43 소나무의 허물 / 44 사랑의 구세주 / 45 침묵의 기도 / 46 여정 / 48 진주의 눈물 / 49 말 / 50 사랑의 연모 / 51 겨울 / 52 이국에서 보는 마음 / 53 눈의 왕국 알래스카 / 54 달맞이 꽃 / 55 보지 못한 눈의 아픔 / 56 감사하는 마음 / 57 축복 / 58 불꽃 / 59 카자흐스탄 자연 / 60 보고 싶은 얼굴 / 61 비는 마음 / 62 비는 마음2 / 64 낙엽의 사계 / 65 비는 마음3 / 66 당신의 입술 / 67 장사리 슬픈 / 68 단풍 / 69 배 고픔 / 70 낙엽 / 72 작은 음악회 / 73 님의 향기 / 74 고향 / 75 주임 닮은 단풍 / 77 울어도 괜찮아 / 78 당신이 참 좋다(여름) / 79 당신이 참 좋다(겨울) / 81 꽃잎의 기도 / 84 이슬의 유언 / 86 동티모르의 에덴Eden / 88 내 사랑, 장미여 / 90 서쪽 호주 / 92 고은 님 / 93 낙엽 / 94 젊음의 아픔 / 95 찬사의 봄을 부르니 / 96 진달래 / 98 버려진 나뭇가지 / 99 마스크 쓴 사람들 / 100 약속의 날들 / 101 제대하는 날 / 102 아버지의 뒷모습 / 104 마음이 가면 / 106 바이러스19의 봄 / 107 다미의 기도 / 108 고향 / 115 갯바위 / 116 민초의 아픔 / 117 모정 / 118 생일 / 119 마음의 상처 / 120 소록도의 봄 / 121 염포의 몽돌탑 / 122 비애 / 123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 124 작은 꽃잎 / 126 삼윌의 메아리 / 127 슬픈 연가 / 128 마음의 상처 / 129 상처 / 130 5월의 단상 / 131 봉화산 철쭉 / 133 모정(母情) / 134 봄의 안식 / 135 보내는 님 / 136 연약한 꽃잎 / 137 작은 인생의 기원(祈願) / 138

인생의 반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냥 보낸 시간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게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과 생각이 어떠하든 우리는 또 삶을 이어간다. 삶이란 이런 까닭이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이유의 배경도 존재한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은 한결같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신 창조자의 섭리에 의존하며 그로 인하여 이뤄진 걸작품은 우리 곁에 있었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지 분명 창조자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며 그중에는 우리를 보듬어주는 사계절이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존재해 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분주하게 무언가를 위해 영위해왔다. 다 이르지 못해도 누구라도 삶의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주어진 반을 써버려 그저 흘려보낸 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도 그 까닭은 자연스럽게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