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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2148892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3-12-21
책 소개
목차
1부 실천 편
제1장 세 나라: 표주박나라 이야기
제2장 인사는 처음이지?: 타문화 커뮤니케이션
제3장 축제가 다가왔다: 축제와 노동
제4장 표주박나라 교육의 위기: 교육의 국제화
제5장 느슨타운을 인정할 수 있을까?: 거주지역과 비용
제6장 표주박파워의 소멸? 공유재산이란 무엇인가?
제7장 이주민의 소리: 12명의 이야기
2부 이론 편
제8장 ‘표주박나라 문제 ’란 무엇인가?
3부 자료 편
• 한국의 다문화 현황
• 한국의 이민 역사
• 역할 시뮬레이션 카드 · 동영상
리뷰
책속에서
일본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동료 교사들과 함께 번역 작업을 시작하였고, 활동 카드를 만들어 실제 수업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역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습니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가르치는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후, 다른 교사들에게도 이 책의 내용과 제 수업 사례를 공유한 결과, 이 시뮬레이션 교재는 매우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_한국어판 서문
문화는 타문화의 이해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이해와 공존의 관점에서 인식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가 최근 급증하는 이주민과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보아도 단일민족국가라는 개념이 흔들리고 있고, 다민족국가 또는 다문화사회로의 통합과 포용적인 이념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표주박나라 문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반복하는 동안 위와 같은 효과와 의의를 확신하는 한편 이 교재의 한계도 깨닫게 되었다. 즉 문화와 민족에 관한 담론과 유형화된 사고방식에 관해 설명했던 부분이 오히려 민족 집단과 사고방식과의 관계를 고정화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표주박인은, 느슨인은, 재깍인은’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어느 나라 사람(인)’이라는 식의 ‘민족’,‘국가’,‘태생’ 등과 연결시켜 본질주의적으로 보는 관점이 그것이다. 이는 현실에서 각 민족 그룹에 대한 고정관념을 낳을 위험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세 민족 그룹의 배경 이야기를 먼저 설정한 후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는 것에는 이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