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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년의 콜라주

내 유년의 콜라주

우한용 (지은이)
푸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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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년의 콜라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유년의 콜라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214965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우한용 교수의 장편 성장소설 『내 유년의 콜라주』가 푸른생각의 '푸른소설선'으로 출간되었다. 한국전쟁의 포연이 짙게 남아 있던 그 시절에도 왕성한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세상을 배우며 자라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목차

■ 작가의 말

1부
무논에서
산 넘어오는 포성
주재소 가는 할머니
아니, 이 사람아
동생이 생겼다
이사 가는 날
도적골

2부
겨울 햇살
눈 오는 날에
별이 내리는 언덕
송홧가루
팔려간 아이
땅밑에 여우가

3부
마른 꽃의 기억
말집 아이
쥐꼬리와 멍멍이
엄마는 하나다
멍덕이 보내는 날
닭을 몰고 학교로
새로 시작하는 길

■ 평설 │ 시간은 어떻게 ‘나’의 형상이 되는가 _ 오윤주

저자소개

우한용 (감수)    정보 더보기
충남 아산 출생.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현대소설학회 회장, 한국작가교수회 회장,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 『한국근대작가연구』(공저), 『문학교육론』(공저), 『한국현대장편소설연구』, 『한국현대소설구조연구』, 『채만식 소설 담론의 시학』, 『문학교육과 문화론』, 『창작교육론』, 『한국 근대문학교육사 연구』, 『소설장르의 역동학』 등을 간행했다. 장편소설 『생명의 노래 1, 2』, 『시칠리아의 도마뱀』, 『악어』, 『심복사』, 『소리 숲』, 『그래도, 바람』 등, 소설집 『초연기-파초의 사랑』, 『도도니의 참나무』, 『사랑의 고고학』, 『붉은 열매』, 『아무도, 그가 살아 돌아오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수상한 나무』, 『시인의 강』, 『왕의 손님』 등, 시집 『청명시집』, 『낙타의 길』, 『검은 소』, 『내 마음의 식민지』, 『만화시초』, 『나는, 나에게 시를 가르친다』 등, 픽션 에세이 『떠돌며 사랑하며』를 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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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옆에서 귀를 세우고 듣고 있던 선재가 제 엄마 치맛자락을 놓고 앞으로 나섰다.
“아줌마, 우리 동네 탱크 언제 들어온대요?”
“왜 탱크 들어오면 만세 부를라구 그러냐? 제 에미랑 똑같구먼. 저것도 애비 탁한 것이여.”
진봉득은 끔찍한 여자들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 남편이 지서에 끌려간 것을 이들은 사상이 볼온해서 그렇다는 듯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중이었다.
“엄마, 나 탱크 구경하러 갈래?”
“탱크 들어오면 너는 죽어, 이노무 자식아.”
“탱크놀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쿠르릉 콰광! 엄마 탱크 보러 가자아. 엄마 안 가면 나 혼자 갈래.” 선재는 제 엄마 치맛자락을 붙들고 늘어져 발을 굴렀다.


벼가 누렇게 익은 논두렁길을 걸어가는 동안 선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이야길 늘어놓았다. 전에는 이건 무슨 풀이야, 이 돌은 왜 동그래, 저 산은 왜 쌍둥이야 그런 질문을 해댔다. 그런데 묻는 게 수준이 달라졌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선재는 무언가 이야기를 끊임없이 옮기고, 또 이야기를 만드는 눈치였다.
“선재야, 그래 유치원이 그렇게 좋으냐?” 선재는 대답 대신, 어른들은 왜 유치원에 안 가는가 물었다.
“어른들은 배울 거 다 배워서 그런 데 안 가도 된단다.”
“쌩이야, 어른들은 무관심해서 뭘 못 배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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