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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큰글자도서]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엄기호 (지은이)
따비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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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9119216910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2-09-25

책 소개

무능하고 무책임한 학교를 바꾸기 위해 수많은 분석과 제안이 나왔다. 그러나 엄기호의 신작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는 오히려 수많은 분석에 빠져 있었던 것, 학교가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교사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목차

책을 내며 006

001 들어가며
우리는 학교에 무엇을 기대하는가 015
어떤 교사들의 딜레마 030

1부 교실이라는 정글
102 한 교실 속의 두 세계
모든 수업이 의미 없는 ‘널브러진 애들’ 043
어떤 수업은 필요 없는 ‘공부하는 애들’ 059
103 학생들의 분노와 학교 폭력
섬바디와 노바디의 먹이사슬 073
건드리면 폭발한다, 적대화되는 교사와 학생 083
‘착한 아이들’은 어떻게 두려운 학생들이 되었나 095
104 서로를 믿지 못하는 교사와 학부모
입시 앞에선 무력해지는 협력 관계 113
누가 내 아이를 지켜주나 125

2부 교무실, 침묵의 공간
205 혼자 바쁜 교사들
두 교사의 하루 139
교사의 ‘진짜’ 일은 퇴근 시간 후에 시작된다 152
206 토론이 사라진 교무실
벌떡 교사의 멸종 163
혼자 맞서야 하는 교사들 173
교사들의 대화에 교육이 없다 180
207 교사, 교무실의 외로운 섬들
‘내 수업’을 할 수 없는 교사들 195
무한책임과 무책임으로 나뉜 교무실 213

3부 성장 대신 무기력만 남은 학교
308 교사들은 어떻게 ‘순응’하게 되었나
같은 교사, 다른 신분 233
교직이 아직도 철 밥그릇이라고? 242
성과급, 돈이 아니라 가치를 둘러싼 싸움 249
309 교무실의 세대 갈등, 이어지지 않는 경험
불화했던 선배 교사와 순응하는 후배 교사 259
‘꼴통’ 편인 선배 교사 대 ‘범생이’ 후배 교사 272

010 학교는 다시 가르침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침묵,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방법 289
타자와 만나지 않고 교육은 불가능하다 296
교사들이 둥그렇게 모여 앉아야 하는 이유 310

참고문헌 322

저자소개

엄기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에서 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폭력적이고 부패한 교사를 만나 교육과 학교에 대한 문제의식에 눈떴다. 전교협 해직교사들의 편지글 모음인 《내가 두고 떠나온 아이들에게》를 중학교 때 읽으며 다른 교육의 가능성을 갈망하게 되었다. 사회학과에 진학하였지만 학부 시절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고 가톨릭학생회 동아리 활동에 푹 빠져 있었다. 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하고서야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곧 국제단체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국제가톨릭학생운동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에 나갔다. 당시 한창 달아오른 반세계화 현장에 참가하며 주로 대학생들의 사회의식을 고양하는 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하자센터에서 글로벌학교 팀장을 하고 늦은 공부를 마무리하기 위해 문화학과 박사과정에 들어가 신자유주의와 청년 하위문화를 주로 연구하였다. 돌아보면 늘 교육의 언저리에서 살아온 셈이다.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의 페다고지를 만드는 것을 삶의 화두로 삼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공동체 벗’에서 발간하는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을 맡았다. 2013년 박사학위를 마치고 덕성여대 겸임교수를 거쳐 현재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2018), 《공부 공부》(2017), 《나는 세상을 리셋하고 싶습니다》(2016), 《단속사회》(2014),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2013), 《우리가 잘못 산 게 아니었어》(2011),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2010),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2009), 《닥쳐라, 세계화!》(2008)를 냈고, 이 외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공부 중독》 등 다수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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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들에게 인문학 공부는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꽉 막힌 현재의 상황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더 이상 발견할 수 없는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했다. 이들은 이제 학교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배움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학교 안에서는 배움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교탁 앞까지 나와 답을 외치며 점수 달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어차피 해도 점수 따기 그른 녀석들은 수업을 방해하기 시작했죠. 노래를 부르고 핸드폰을 꺼내 게임을 하고 바닥에 엎드려 자고…….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어요. 더 이상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서 입을 다물었어요. 그 순간 왈칵 눈물이 솟더군요. 이게 뭔가,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지?


이름만 적힌 출석부는 집어치우고 사진을 보면서 외웠죠. 그랬더니 학생들이 신기해하더군요. 학생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생활기록부에 있는 자기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른 사진을 주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또 “이름을 왜 불러요?”라고 묻는 학생들도 있었어요. “제 이름 뭐게요?”라고 테스트하는 학생들도 있죠. 그렇게 한 이후부터 수업이 잘되고 있어요. 이제 아이들이 수업 내용을 들어주는 것 같아요. 고맙게도 들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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