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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9119224746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2-10-16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서문 | 머리말
I. 탄생의 진통 : 바이마르에서 바이마르로
II. 이성의 공동체 : 절충자와 비판자
III. 비밀스러운 독일 : 힘으로서의 시
IV. 전체성의 갈망 : 현대성의 시련
V. 아들의 반역 : 표현주의 시기
VI. 아버지의 보복 : 객관성의 성쇠
부록
I. 바이마르공화국의 간략한 정치사
II.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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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외부자들은 대부분 유서 깊은 사상과 제도를 폐기하려는 젊은 욕망으로부터 힘을 얻던 사람들이었다. 반역을 하는 자식들에게 복수하는 아버지는 잃어버린 전통과 사라진 제국에 비통함을 느끼던 편벽한 사람들이었다. 내가 말하려는 요점은 합리적이건 광적이건 새로운 것과 옛것에 대한 감정적인 집착은 단지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리기 위한 가면이 아니라 깊은 이상과 유감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공화국은 패망 속에서 탄생해 혼란 속에서 존속했으며 재앙 속에서 사멸했다. (…) 바이마르의 이상은 낡았지만 새로웠다. 놀랍게도 냉소주의와 자신감이 결합되어 있고, 또한 불경함을 경건하게 말하듯 1920년대에 새로운 것과 함께 근원을 추구했던 사실은 전쟁과 혁명과 민주주의의 소산이었다. 하지만 그런 모순을 구성했던 요인들은 새로운 세대가 기억하여 부활시킨, 멀고 가까운 모든 과거로부터 왔다.
바이마르인들은 트로이의 목마를 도시 안으로 가져오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제작을 지켜보고 그 설계자를 자진하여 숨겨주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