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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신漁神을 찾아서

어신漁神을 찾아서

장웨이 (지은이), 최창륵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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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신漁神을 찾아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신漁神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2035369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자연의 힘을 믿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중시하는 현대 중국문학의 거장, 중국 생태주의 문학의 효시 장웨이의 작품집. 간결한 문체와 담담한 어조로 자연과 가장 가까이에 근접해 있는 인간의 정과 소망을 그려내 산과 물이 아우르는 노숙함과 친근함이 배어 있다.

목차

어신魚神을 찾아서
산속의 외딴집 | 개코와 비린내 | ‘눈요기 요리’와 ‘목어’ | 큰 뜻을 세우다 | 아빠의 꿈 | 가마우지의 후손 | 형형한 눈빛 | 고양이와 ‘간바’ | 눈 내리는 날의 술 향기 | ‘한수’와 ‘수수’ | 스승님의 내력 | 붉은 지느러미 물고기와 얼룩무늬 물고기 | 원수 집안의 내력 | 큰 주둥이 물고기 | 미끼와 그 아이 | 잊을 수 없는 겨울 | 푸른 안개가 감도는 곳 | 늙은 어신과 젊은 족장 | ‘인어’와 물속의 거리 | 수중 동굴의 검은 그림자 | 작은 돌집에서 | 어신의 정체
바닷가 호루라기
원두막의 밤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장웨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1956년 11월 산둥성 룽커우龍口시에서 태어났다. 1975년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소설, 산문, 문론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표작으로는 『옛 배古船』(한국어판 제목은 『새벽강은 아침을 기다린다』) 『구월의 우언』 『외성서外省書』 『추행 혹은 낭만』 『고슴도치의 노래』 『너는 고원에 있다』 『독약사毒藥師』 등이 있다. 장웨이의 작품은 국내외에 걸쳐 널리 인정받았다. 『옛 배』는 『아주주간』에서 선정한 ‘20세기 중국어로 쓰인 최고의 소설 100권’에 선정되었고, 프랑스판이 프랑스 교육부의 고등교육 추천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다. 『구월의 우언』은 상하이 제2차 장편소설 대상 및 전국우수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장편 대작 『너는 고원에 있다』(전10권)는 중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마오둔茅盾문학상을 비롯해 8개의 도서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한국어, 독일어, 세르비아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등 다양한 언어로 그의 여러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독서의 번뇌』 『알프스 산에 가서 보라』 『언어의 열대 우림』 등의 산문집을 비롯해 『이백과 두보를 말하다』 『도연명의 유산』 『초사 필기』 『시경을 읽다』 『당나라의 다섯 시인』 등 시학 관련 저서도 꾸준히 출간했다. 시 창작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2021년에 펴낸 장편시집 『불천약서不踐約書』에서는 고대 제나라와 현재를 넘나들며 현대와 고대,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양, 산둥과 중국, 물질과 정신, 자연과 인문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펼쳐보였다. 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용과 지식인의 정신적 구원의 문제를 고민하는 글쓰기를 해온 저자는 자신이 산둥 출신 작가로 제나라와 노나라 문화의 자양분을 많이 받았으며, 자신의 작품에서는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바닷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즐겨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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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륵 (엮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난징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연변대 조선언어문학학부 및 동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한국 근현대문학 및 한중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저서 리얼리즘과 한국 근대문학(2011), 편저 한국 근대문학과 중국 자료 총서: 비평 1~5(2021), 역서 중국문학 속의 한국(2017), 어신을 찾아서: 장웨이 소설선(2023) 등이 있다. cuichangle@nju.edu.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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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스승님이 물고기를 더 많이 잡지 않는지, 더 큰 물을 찾아가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 “나는 큰 물고기가 많이 필요해. 많을수록 좋아! 나에게는 물고기가 전부야! 나는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해 태어났고 이 산지대를 통틀어 누구도 비길 수 없는, 유일한 ‘어신’이 되고 싶단 말이야”였다. [……] 마음만 먹으면 노인은 매일이라도 큰 물고기를 먹을 수 있었지만 왜 그리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노인의 고른 숨결과 고양이가 가볍게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면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을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정말로 ‘어신’을 찾기는 한 걸까?(「어신을 찾아서」)


밤이면 노인은 자다 깨고, 깨었다 자곤 했다. 낮에도 마찬가지였다. 가끔 깨어나서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곤 했다. “산사람은 반드시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단다. 하나는 독이 있는 물고기이고, 다른 하나는 독버섯이란다. 쉽지가 않지.” “그녀는 늘 몰래 찾아와 날 엿보곤 했단다. 도무지 피할 수가 없었지. 그녀는 늘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거야.” “무릇 사람은 어른의 손을 잡고 3리를 가고 자기 스스로 7리를 가는 법이란다. 사람의 한생이란 그렇게 10리다.” “하느님이 갈라놓은 사람은 함께 살 수 없는 거란다. 우리는 산을 사이에 두고 갈라져 있을 수밖에 없었지.” “이 아이를 그냥 두고 가자니 심히 걱정이구나. 고양이도 마찬가지지. 둘 다 아직 어리니.” (「어신을 찾아서」)


나중에 그 작은 배가 숲속에 정박하자 그들은 작은 움집을 지었고 여러 해 동안 그것을 구심점으로 에워싸고 돌았다. 만약 그러한 삶이 계속되었다면 그들은 아이를 낳았을 것이며, 더 많은 움집들이 새로 모여들어 나중에는 마을로 변했을 것이며, 그보다도 더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면 다시 도시로 변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새로운 벌집이 탄생하여 수백 년이 지나고 나면, 그 누구도 벌집의 존재 이유와 정당성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 그것은 한낱 두 젊은이의 선택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 선택은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자유를 빼앗고 말 것이다.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일이다. 이 무궁한 우주에서 인간은 결코 자신의 선택을 멈추거나 끝내서는 안 된다. (「바닷가 호루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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