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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226572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10-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마르자 봉게르히텐
프롤로그 “유 아 투 팻” 012
1부 내가 그 할머니를 만났을 때
폭식과 우울,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걸까 016
나는 UN의 카메룬 어린이 대표 034
한국 찜질방의 유일한 외국인 060
한국 할머니와의 운명 같은 만남 067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084
내 영혼의 음식, 미역국과 김치 098
할머니, 어디 계세요? 109
아프리카 101 프로젝트의 끝은 오프라 윈프리 115
2부 내가 그 한국인을 만났을 때
칸 영화제까지 달려가다 142
인생의 짝꿍과 한국 시댁 161
세 아이 엄마의 아픔 196
좋은 스트레스와 나쁜 스트레스 228
코리안 마미스 그룹과 우정을 나누다 236
부산에서의 긴 소풍 251
에필로그 작은 새 267
감사의 말
책속에서
“자넨 너무 뚱뚱해.”
뭐라고?! 나는 고개를 기울였다. 이럴 수가, 믿을 수가 없었다. 나한테, 지금, 누가, 대놓고 살쪘다고 말했다? 씁쓸한 현실감의 구름이 그날의 좋았던 기분 위로 강하게 몰려왔다. 울컥하고 올라오는 무거운 우울감. 그것은 실제 상황이었다. 몸속 피가 싸늘하게 식고 있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몸을 돌려 누가 나한테 뚱뚱하다고 한 건지 보니, 어떤 한국인 ‘할머니’였다.
- 1부 〈내가 그 할머니를 만났을 때〉
나는 그 질문들에 조리 있게 대답했고, 이 말에 다시 한번 힘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달리기는 청바지에 내 몸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꿈에 나 자신을 맞추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사회운동가로서 에이즈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게스트 중 한 사람인 마이클 벡위드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입모양으로 “당신이 해냈네요”라고 해주었다. 내 말은 그렇게 끝났고, 나는 제자리에 앉았다.
윈프리 여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앉지 마세요. 이리 올라오세요. 먼길을 달려 오셨잖아요.”
- 1부 〈내가 그 할머니를 만났을 때〉
나는 스물여덟 살이었고, 적극적으로 사회운동을 하며 여러 도전에 뛰어들던 중이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내 열정은 에이즈와 싸우고 싶다는 내 소명과 섞여 있었다. 뉴욕대와 UN, MTV가 협력한 ‘The New York AIDS Film Festival’에서는 내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 나는 불행한 싱글이었고, 뚱뚱하고, 외로웠지만…. 그렇지만 제법 유명해지고 있었다. 빙고! 하지만 미국의 유명인, 사회운동가, 외교관들과 서로 연락처를 공유하는 이름난 여성이라는 사실은, 내 개인적인 성장과 전혀 무관했다. 최고의 디너 파티에 참석하든, 내가 그 파티를 열든 내 근본적인 외로움을 해결해주지는 못했다.
- 1부 〈내가 그 할머니를 만났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