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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92348414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25-04-07
목차
01 겸손을 위한 기도 _14
02 우리의 말을 위한 기도 _20
03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위한 기도 _26
04 주님을 향한 우리의 생각, 믿음, 소망 _34
05 주님의 도움을 위한 기도 _44
06 주님을 따르기 위한 기도 _54
07 생명을 주는 영의 축복 _66
08 성령님께 의지하기 위한 기도 _74
09 우리가 술 깨게 하소서 _84
10 오직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흔들릴 때 _94
11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는 기도 _108
12 주님께 위로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 _120
13 회개와 칭의를 구하는 기도 _128
14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_138
15 오직 주님께로, 다른 길은 없습니다 _152
16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인 주님 _160
17 깨어 있는 양심과 확신을 위한 기도 _168
18 주님의 평안에 거하게 하소서 _180
19 미소 짓는 아이처럼 깨어나게 하소서 _192
20 주님의 인도와 신뢰를 구하는 기도 _200
21 거룩한 성찬에 참여하기 위한 기도 _210
22 영혼의 참된 쉼을 구하는 기도 _222
23 ‘오늘’이라는 은혜의 때를 붙잡는 기도 _230
24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게 하소서 _244
25 변함없이 성실하신 주님 _258
26 하나님의 크심을 기억하는 기도 _270
27 성찬 ― 주님께서 남기신 축복의 식탁 _282
28 마음을 성전으로 만들기 위한 기도 _292
29 하나님의 부르심에 집중하는 삶 _302
30 눈물의 회개와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 _312
책속에서
한국에 키르케고르가 꽤 오래전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미 일제강점기 때부터 소개되어 들어왔으니, 많은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김응교 교수에 의하면, 우리가 잘 아는 시인 윤동주도 이미 그 당시에 키르케고르의 글을 알고 읽었다고 합니다. 주로 철학 분야에서 키르케고르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학 분야에서나 한국의 기독교에서는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여기에 어떤 오해가 있는지 다 서술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를 지적하자면, 프란시스 쉐퍼가 한국에 많이 소개되었는데, 그는 키르케고르를 기독교의 거의 ‘역적’의 아비처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학을 전공한 사역자 그룹 내에서 많은 오해가 생긴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 입장에서도 키르케고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날로 신뢰를 잃어가는 기독교의 현실에서 키르케고르를 소개하는 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기획 의도는 독자들이 직접 그의 기도를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신앙적인 면에서 그의 작품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에 있습니다. 기도문과 해설을 읽다 보면, 그가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해 얼마나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서문 중에서)
과학의 많은 영광에 대한 지식을 우리에게 허락신다 해도,
그 이유로 필요한 한 가지를 잊지 말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의 정신력을 소멸시키거나,
이 땅에서 너무 늙어
우리의 정신이 무뎌지도록 하신다 해도,
아! 우리가 다른 모든 것을 잊는다 해도,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당신의 아들에 의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하소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하는 상쾌한 이슬처럼, 주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만나처럼, 우리를 영원히 만족시켜 주소서.”
인간은 끝없는 갈망과 목마름 속에 살아갑니다. 세상의 만족은 일시적이고, 아무리 채워도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4:14)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갈증을 해소하는 상쾌한 이슬”,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는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영적인 충만함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