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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인권문제
· ISBN : 9791192381305
· 쪽수 : 237쪽
· 출판일 : 2023-01-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인식에 이르는 길
1 열여덟 어른이 살아간다
열여덟 어른을 만나다 | 생애 첫 기억 | 자립준비청년이란 | 퇴소 후 지원 정책 | 외국의 자립지원정책 | 그곳에서의 생활 | 첫 번째 사회, 학교 | 진로 선택의 순간 | 퇴소의 순간 | 집 구하기 | 고밍아웃 해도 될까요? | TV 속 캔디 혹은 범죄자 | 편견 앞에 선 아이들 | 안전한 관계망에서 | 열여덟 어른 캠페인 | 이방인에서 당사자로 랩을 하다 이진명 | ‘나의 어린 고래에게’ 안연주 | 자립은 현재 진행형
자립준비청년 인터뷰
2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가
한 명의 이야기 앞에서, 비록 마침표를 찍지 못하더라도 | ‘고아’라니 불쌍하잖아 | 빈곤포르노를 아시나요 | 언론이라는 어른 | 죄 없는 자, 먼저 돌을 던져라 | 보호와 보육을 넘어 양육으로 | 찬바람 가득한 얼음나라 |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면 | CAN I HELP YOU | 혼자만의 공간에서 나는 자란다 | IT’S A BEAUTIFULDAY AND I CAN’T SEE IT | 실패한다는 두려움 | 죽음의 수용소에서 | 안녕, 열여덟 어른
에필로그_ 마지막 질문 앞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선 비판이 아니라 성숙한 논의이다. 누군가를 지목하고 비판하는 것은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방면의 논의를 하는 것은 어렵고 오래 걸리는 방법이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쉬운 방법을 택하려는 것 아닐까. 대부분 정부가 바뀌면 된다고 생각하고, 시설이 바뀌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정부, 언론, 시민단체, 아동보호시설, 대중 그리고 당사자들까지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 대척점에 서 있는 구성원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TF팀처럼 한 테이블에서 논의해야 한다.
퇴소한 아이들은 자기만의 방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처음으로 나만을 위한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곳은 지켜야 하는 규칙도, 선생님도 없어 눈치볼 필요 없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만 18세가 지나서야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이들은 처음으로 나만을 위해 존재해도 된다고 말해 주는 공간을 이제서야 만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