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9119248600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6-15
책 소개
목차
Ⅰ. 개 관
Ⅱ. 논 어
Ⅲ. 맹 자
Ⅳ. 대 학
Ⅴ. 중 용
에 필 로 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들었지요. 그러나 실제 읽어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한자도 어렵고요, 읽어도 이해가 쉽지 않지요. 저도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어머님의 가르침으로 논어·맹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이 시대에 공자왈 맹자왈 하는 것이 고리타분하고 구시대의 유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제가 읽어보니,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대장을 마치고 교관을 하는 시기였는데, 대대장 시절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들에 대해 제 스스로가 왜 그랬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삶을 사는 궁극적인 목적과 방향에 대해 의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나름 명확한 신념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사서(四書)에 대한 저의 수준은 일천합니다. 수박 겉핥기라고 해도 아주 낮은 수준이라 할 겁니다. 사서(四書)에 있는 실제의 의미는 훨씬 더 심오하고 파괴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수준만으로도 인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구차한 이유를 핑계로 삼아 심오한 경지에 이르신 분들에게 송구함을 무릅쓰고 이 글을 씁니다. 불초의 부덕함에 넓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한자는 음과 뜻이 아주 다양합니다. 또한, 사서에 쓰인 한자는 2,500년 전의 옛날 말이기 때문에 지금 쓰이는 한자와 다릅니다. 의미 전달을 위해 현재의 쓰임새와 다르게 표현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당시 시대적 배경과 문구의 배경을 다 알기도 어렵고, 이 글의 목적도 아니어서, 여기에서 다루는 것은 배경보다는 단지 글자와 문구를 해석하는 부분이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잘못된 해석이 있을지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편, 우리가 살면서 생기는 많은 문제들은 신의 섭리와 세상의 순리, 인간의 본성 등에 대해 그 구조와 질서를 망각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들입니다. 자기 자신만이 잘나고, 상대방은 나보다 못하고, 잘되는 것이 자기의 덕이고, 잘 안 되는 것은 남의 탓이 되는 거지요. 사람의 존재와 세상의 질서에 대해 잘 모르니 고집과 아집이 강해지고, 잘못을 저질러도 부끄러움도 없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밑에 있는 많은 사람이 고통받게 되겠지요.
군과 조직의 핵심 중추이며, 한 가정의 부모, 사회의 연장자가 될 여러분!
이 글을 잘 읽어주세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여러분에게 다가가기 쉽게 썼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한 분 한 분이 아랫사람으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야 우리 군이 바로 설 수 있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바로 서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것이 제가 드리는 간절한 부탁입니다.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 2020년 4월 어느 날 쓰다

출간후기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혼자만의 지식과 역량으로 무언가를
해내기에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요즘 세상은 자본주의에 기반한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 부의 추구, 입신양명 등을 목표로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주위 어른들이나 사회의 분위기는 그것을 인생의 제1차 목표인 것처럼 가르치고 우리는 그게 당연한 것인 줄 알고 흐름을 따라갑니다. 제대로 사람 구실을 하려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 남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많은 돈을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올라 풍족하고 명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최고의 지복인 양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서의 근본적인 인의예지와 덕을 잊은 채라면, 아무리 발버둥쳐 이런 것들을 잡으려 해도 본질을 놓치고 후회스러운 인생이나 잘못으로 뒤덮인 말년을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눈가리개를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니 무언가 허무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에게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도와주는 옛 성인들의 고전은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본서 역시 그러한 소망을 두고 쓰였습니다. 채일주 저자는 특히 ‘군 생활’을 하는 ‘군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의 글귀를 따오셨습니다. 군 내에서 보다 지혜롭고 어질게 처신하며 본질을 알아보는 눈을 가지고 옳고 바르게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주옥같은 글귀들을 소개하며 힘을 보탭니다.
강요하지 않고 조근조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러나 명료하게 말하는 어조에서 따듯함과 친절함이 느껴지니 어느새 페이지를 끝까지 다 넘기게 되었습니다.
군대는 상명하복이 중시됨과 동시에 한 나라를 지키는 의무를 가진 곳이기에 더욱 확고한 도(道)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옛 성인들의 말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군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우리 군은 더욱 기강이 잡히고 정의로우며 올곧은 사회가 만들어지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강하게 단련시키기를 빌며, 독자 여러분께 행복 에너지가 팡팡팡 전파되기를 기원하며 본서를 기쁜 마음으로 출간합니다.
부디 모든 이가 본래자성을 깨달아 아름답고 힘찬 사회를 만들어 가는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축복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