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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길이

시간의 길이

유자효 (지은이)
서정시학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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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길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간의 길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580227
· 쪽수 : 106쪽
· 출판일 : 2023-11-20

책 소개

이 시집 『시간의 길이』에 이르러 삶과 세상사의 인식이 더욱 깊어진 유자효 시인의 작품들을 대하며, 시인이란 얼마나 유구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한다.

목차

시인의 말 | 5

1부

‘진달래꽃’ 100년을 보내며 | 13
죽을 곳 1 | 14
죽을 곳 2 | 15
수렁 | 16
잼버리 | 17
영어 교육 | 18
시간의 길이 | 19
요양병원 | 20
치매검사 | 21
넘어지다 | 22
“그럴 수 있다” | 23
메리 크리스마스 | 24
형제여, 아직 늦지 않았다 | 25
가을의 명상 | 26
감응感應 | 27
사형死刑을 허許하라 | 28
불면 1 | 29
불면 2 | 30
불면 3 | 31
늙은이 세상 | 32
날파리 | 33
폭서暴暑 | 34
나무 심다 | 35
나무 심는 이에게 | 36
자크 | 37
모녀 | 38
시간의 신비 | 39
부역附逆 | 40
AI와 시 | 42
이러니 시가 어디 설 데가 있나? | 43
외신사진 | 44
울지마 우크라이나 | 45
문제는 정치 | 46
나라 | 47
1만 8500일 | 48
절필 | 49
짧은 죽음 | 50
인간 | 51
꿈 1 | 52
꿈 2 | 53
경고 | 54
진료실 풍경 | 55
별사別辭 | 56
울음 | 57
안부 | 58
행복 | 59
와호장룡臥虎藏龍 | 60
자가격리 | 61
위인 | 62
겸손? | 63
눈물 | 64
부자父子 | 65
여명餘命 | 66
노년의 일상 | 67
시인의 봄 | 68
말 1 | 69
말 2 | 70
긴장에 대하여 | 71
희수喜壽의 해 | 72
여행 | 73
망개떡 | 74
황홀 | 75
경계境界 | 76

2부

유심唯心 유심有心 | 79
우주의 숨 | 80
봄날은 간다 | 81
봄맞이 | 82
변신 | 83
시간 1 | 84
시간 2 | 85
동행 | 86
월하 선생 | 87
가을에 | 88
해설┃이 서늘한 통찰┃방민호 | 89

저자소개

유자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했다. KBS 유럽 총국장, SBS 이사, 한국방송기자클럽 회장을 지냈다. 시집으로 『성자가 된 개』 『아직』 『꼭』 『신라행』 등이 있으며, 시선집 『성스러운 뼈』 『세한도』와 시집해설서 『잠들지 못한 밤에 시를 읽었습니다』, 번역서 『이사도라 나의 사랑 나의 예술』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과 김삿갓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사)한국시인협회장,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장, 지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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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난 100년 우리는
소월의 진달래꽃과 함께 살았네.
명시 진달래꽃을 모르면
한국인이 아니었다네.
그가 그려낸 정서에 의해
우리의 얼을 지킬 수 있었던
오, 진달래꽃.
핏빛 그리움이여
환희로 나부끼는 노래들이여.
― 「‘진달래꽃’ 백 년을 보내며」 전문


네가 아프다니
내가 아프다.

네가 슬프다니
내가 슬프다.

네가 무섭다니
내가 무섭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초연할 수 있는 죽음은 없다.

네가 없는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니
꿈 없는 텅 빈 삶이 나는 두렵다.
― 「별사別辭」 전문


지옥은 바로 그곳이었다.
저승사자가 바로 그였다.
무심코 전철에서 내리는 젊은이를 칼로 마구 찔러대
발버둥 치며 항거하다 실신하자
마지막 확인 칼질까지 하고 유유히 현장을 떠난
세상 최악의 현장
세상 최악의 인간이
곁에 있음을 아는 순간
더 이상 무서운 곳은 없었다.
더 이상의 공포는 없었다.
나와 비슷한 얼굴을 하고
나와 비슷한 체구의 그자가
바로 저승사자였으니
내가 사는 곳이 바로 지옥의 입구였으니
우리 공동체를 지옥으로 만든 죄.
― 「사형死刑을 허許하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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