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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2618708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24-11-1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연표
1장 신과 인간의 전쟁 -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신
<트로이> 아킬레스 건은 여자
<300> 이것이 스파르타다!
<알렉산더> 가출한 제국의 대왕, 페르시아를 멸망시키다
<글래디에이터> 로마 엔터테이너 검투사의 가족사랑
<적벽대전> 풍수를 아는 자가 이긴다.
<킹덤 오브 헤븐> 아, 성지 예루살렘, 현대 전쟁의 뿌리
<브레이브하트> 스코틀랜드 전사의 마지막 외침, 자유!
<잔 다르크> 신이 내린 여전사
2장 제국주의 전쟁 - 식민지의 반란
<라스트 모히칸> 신대륙의 잔혹사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 미 독립전쟁의 신출귀몰한 영웅
<레미제라블> 혁명도 빵은 해결 못 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 남북전쟁 패자, 남부의 진혼곡
<늑대와 춤을> 인디언은 고향에서조차 춤 출수 없었다
3장 1, 2차 대전 - 파시즘의 광기
<아라비아의 로렌스> 아랍인이 되고픈 영국인 로렌스의 꿈과 좌절
<닥터 지바고> 볼셰비키 혁명 속, 인텔리겐치아의 고통과 사랑
<인생은 아름다워> 나치의 광기를 전쟁놀이로 바꾼 아버지의 사랑
<쉰들러 리스트>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아름다운 명단
<덩케르크>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영국 처칠의 철수작전
<진주만> 잠자는 미국을 깨운 일제의 가미카제
<특전 유보트> 독일 잠수함의 흥망사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스탈린그라드 전투 속, 스나이퍼의 대결
<콰이강의 다리> 교량건설을 놓고 벌이는 또 다른 미?영?일 간의 전쟁
<이미테이션 게임> 2차대전 최고 비화, 난 후방서 퍼즐만 풀었을 뿐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국가의 정의는 공리주의보다 앞선다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를 암살하라
<퓨리> 나치의 광기와 맞선 마지막 ‘예수’의 탱크
<소피의 선택> 자식 잃은 아픔은 결국 엄마를 죽게 한다
4장 냉전, 동서 전쟁 - 이념의 반성
과부 제조기 핵잠수함을 폐기하라
<풀 메탈 자켓> 살인병기 제조창으로 풍자된 미 신병훈련소
<플래툰> 베트남전의 고해성사
<지옥의 묵시록> 베트남전의 공포를 찾아 나선 로드무비
<디어 헌터> 사슴사냥의 우정도 날려버린 러시안룰렛게임
<람보> 전쟁의 영웅, 귀환해 바보 되다
<킬링 필드> 아이들 손으로 자행되는 인종청소의 비극
5장 현대 전쟁 - 냉전에서 민족주의로
<자헤드-그들만의 전쟁> 총 한 방 못 쏴본 저격수
<노 맨스 랜드> ‘인종청소’를 부추기는 민족주의
<블랙 호크 다운> 아프리카 민병대 소총에 추락한 블랙 호크
<그린 존> 이라크엔 후세인이 살 그린 존은 없다
<허트 로커> 폭탄해체 작업은 마약
<아메리카 스나이퍼> 이라크 전쟁 영웅의 진혼사
<론 서바이버> 교전수칙의 딜레마, 적과 민간인은 종이 한 장 차이
6장 한국 전쟁사 - 전쟁 너머 평화로
<안시성> 길이 남을 마지막 동북아 승전사
<신기전> 세종이 만든 신기한 로켓포 신기전, 한반도를 지키다
<명량> 충무공, 울돌목 기적을 만들다
<남한산성> 병자호란에 갇힌 조선의 왕
<암살> 광복군의 게릴라전
<태극기 휘날리며> 태극기 휘날리기엔 너무나도 아픈 골육상잔의 비극
<인천상륙작전> 맥아더 장군의 신의 한 수, 전세를 뒤엎다
<고지전> 너무 오래 싸워 왜 싸우는지도 잊어버렸다
<연평해전> 휴전 후, 최대 해상 전쟁이 벌어지다
참고문헌
책속에서
1장 신과 인간의 전쟁 - <트로이>
“트로이 전쟁은 인류의 첫 번째 전쟁으로 소개되면서도 적지 않은 의문을 남긴다. 하지만 후세에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것은 ‘트로이 목마’와 ‘아킬레스의 건’으로 회자 된다. 역사의 흥망성쇠가 인간의 순간의 실수, 사소한 약점에서 비롯된다는 교훈이다. 트로이군은 왜 신관 라오콘의 말대로 목마를 들어보지 않고 성안으로 끌고 갔을까? 왜 아킬레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하지 않고 전쟁에 나갔을까? 인간은 신과는 달리 항상 현명하지 않고, 때때로 우둔하고 방심하고 실수를 저지른다. 역시 악마는 디테일에 있었다.”
2장 제국주의 전쟁 - <늑대와 춤을>
“푸른 하늘 아래 드넓은 평원, 숲속 사이를 흐르는 강, 우거진 나무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늑대, 말 그리고 버팔로 대이동이 화면 전체를 채운다. 평원을 수백 마리의 버팔로가 떼 지어 달려가는 모습이 압권이다. 영화 말미, 산등선에 오른 수우족의 가장 용감한 청년 ‘머릿속 바람’은 산속 깊이 떠나가는 던버에게 외친다. “늑대와 춤을! 머릿속 바람이다. 난 너의 친구다! 너도 항상 내 친구인가?” 하지만 ‘늑대와 춤을’(던버)은 대답하지 못한다. 던버 본인은 이미 오래전에 친구가 됐지만 다른 백인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3장 1,2차 대전 - <인생은 아름다워>, <덩케르크>
““날 위해 희생한 아버지의 이야기다. 이것이 아버지가 내게 남긴 선물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끝나는 영화는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들이 죽은 아버지에게 보낸 헌사다. 착한 전쟁은 없다. 전쟁은 많은 것을 빼앗아가고 강요한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가족 간의 이별, 가난과 공포로 고통 받는다. 하지만 처참한 전쟁 속에서도 가족애를 꽃피우고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한 가운데에 아버지가 있었다. 전쟁의 공포와 광기를 혼자 감당해 낸 아버지는 아들의 영웅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
“전쟁영웅의 조건은 무엇일까. 난공불락의 고지를 탁월한 전략전술로 점령한 장군은 전쟁영웅이다. 그 전투에 참전한 병사도 영웅이다. 하지만 영화 <덩케르크>에서 묘사된 전쟁 영웅은 뜻밖에도 독일군 공격을 피해 철수한 영국군에게 차 한 잔을 갖다 준 소년이다. 그 앳된 소년이 한 일은 영국군을 구출하려는 배에 구명조끼를 싣거나, 구조된 영국 병사에게 따뜻한 차 한 잔 갖다 준 것이 전부다. 하지만 영화는 그를 전쟁영웅이라고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직접 총을 들고 싸운 병사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작은 선생도 영웅적인 행위가 된다는 해석이다.” <덩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