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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2647333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4-04-02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1장 서론
2장 자유의 다의성
1. 자유 개념 정의의 어려움
2. 자유 개념이 다의적인 이유
3. 자유 개념의 이분법적 분석
4. 자유의 확장성과 지속적 발견
3장 개인적 자유의 세 가지 유형
1. 생각의 자유
2. 의지의 자유
3. 행위의 자유
4. 개인적 자유의 제도화
|덧붙이는 생각|
4장 유토피아, 자유, 권력
5장 자유와 실존의 융합
1. 감성과 이성, 그리고 지배담론의 전개
2. 문화적 가치 영역의 분화
3. 불안, 가상의 실재, 주관적 의미
4. 실존과 자유의 융합
6장 자유의지와 결정론
1. 지배담론과 결정론
2. 양립가능주의와 양립불가능주의: 자유의지, 결정론, 양립가능론, 불가지론
3. 지배담론, 결정론, 자유의지
7장 존재의 자유, 생성의 자유, 창발의 자유
1. 존재의 자유
2. 존재의 자유와 생성의 자유의 마주침
3. 생성의 자유
4. 창발의 자유
5. 자유의 범주, 목록, 항목
8장 결론: 자유의 과거, 현재, 미래
■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보통 ‘권리’를 소유한다는 의미에서 ‘가진다’고 말한다. 권리를 가진다고 할 때 생명, 자유, 행복의 추구처럼 인간에게 천부적으로 부여된 일반적인 의미의 권리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권리를 가진다’는 ‘저항 활동, 입법화, 집합 행동, 제도 구축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하고 이러한 행위가 가능하도록 하는 활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맥스웰Maxwell은 권리를 가진다는 의미를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천부적인 소유 개념으로 파악하기보다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군도두Gundoğdu는 권리가 대중적인 지지, 행동, 요구, 주장 등에 달려 있는 ‘정치적 실천’이라고 말한다.
의지의 자유는 인간의 고도의 이성 작용, 즉 지성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심사숙고하고 다듬어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하는 행동 방식의 욕구다. 칸트는 “의지란 이성이 경향성에서 독립해서 실천적으로 필연적인 것이라고, 즉 선하다고 인식하는 것만을 선택하는 능력”이라고 간주한다. 레키Recki도 “내 행위의 판단을 위해서는 단순히 내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나 자신을 움직인다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처럼 자유와 권력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자유와 권력의 관계적 의미는 필연적으로 ‘권력의지’를 내포한다. 따라서 권력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어떠한 형식, 위력, 강요에 의해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의 행동을 유발하는 척도를 규정한다. 사람의 삶은 항상 구속 또는 속박과 함께하고, 구속이나 속박은 사람에게 자유의 결핍을 자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