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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프로젝트

데미안 프로젝트

(눈부신 ‘나’를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

정여울 (지은이)
CRETA(크레타)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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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프로젝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데미안 프로젝트 (눈부신 ‘나’를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74238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4-11-24

책 소개

작가로 살아온 20년간 가장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하게 섭외 요청이 들어온 강좌가 바로 ‘정여울의 데미안 읽기’였다고 밝힌 정여울 작가는 몇 시간의 강연만으로 담기 힘든 ‘데미안의 모든 것’을 이 책 《데미안 프로젝트》에 담았다.

목차

작가의 말
나의 눈부신 데미안을 위하여

여는 말
아직도 ‘진짜 나 자신과의 만남’을 미루고 있나요

1부 오세요, 당신과 나의 데미안 북클럽으로
탄생

내 안의 또 다른 나와 만나다
당신의 내면아이가 울고 있어요

그림자
트라우마가 깨어나는 순간
햇빛아이와 그림자아이
아버지를 죽이는 꿈을 꾸었습니다
나는 카인일까, 아벨일까?

사랑
불꽃처럼 아테나처럼
초자아가 지배하는 세계
내면의 황금을 찾아서

합일
투사의 고통, 짝사랑은 내 삶의 눈부신 나침반
내 안의 간절한 무의식과 소통하고 싶다면
때로는 방탕한 삶도 필요해
더 높은 나와의 만남
나를 아프게 하는 스승들

개성화
감성의 씨앗을 발견하는 일
용과의 전투, 나를 나이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과 싸우라
우리도 매일매일 개성화할 수 있다

아프락사스
황야에서 홀로 깨달으라
친구의 어머니를 사랑할 수 있을까

변신
피를 머금은 당신의 입술에 입맞춤을
거울을 보면 나를 넘어 당신이 보입니다

2부 함께해요, 강철 같은 영혼의 단련을
교감

우리는 누구나 데미안이 될 수 있어
아니무스가 부족한 사람을 위한 마음훈련법
아니마가 부족한 세상, ‘슈퍼카’를 꿈꾸는 에고를 뛰어넘어

탐사
나는 상처 입은 새
그림자가 나를 도울 때
당신의 트라우마를 돌보는 방법

여정
실재계를 향한 찬란한 도약
우리는 모두 미친 사람입니다

닫는 말
이런 나에게도 아프락사스가 올까요?

저자소개

정여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어 글쓰고 말하고 공부하는 사람. 매일 상처받지만, 상처야말로 최고의 스승임을 믿는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이은선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다시 만난 월든』 『끝까지 쓰는 용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마지막 왈츠』 『블루밍』 『내성적인 여행자』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내 서재에 꽂은 작은 안테나』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데미안이라는 초월적인 존재, 때로는 부담스럽고 대단히 위대하며 좀처럼 범접하기 어려운 멘토 같은 존재를 마침내 자신의 일부로 끌어안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국 싱클레어가 에고의 가면을 벗고 진정한 셀프를 만나게 되기까지의 과정입니다. 그렇게 우리 마음속에서 절실하게 말을 거는 또 하나의 나를 따스하게 끌어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존재로 힘차게 비상합니다. 그것이 카를 구스타프 융이 말하는 개성화입니다. 개성화는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에고’와 ‘진정한 나 자신을 지켜내는 셀프’가 하나되는 순간, 사회적 자아가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만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 개성화의 과정이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우정이 깊어지는 그 모든 순간입니다.


에고에서 셀프로 가는 길은 정말 험난하지만, 그 길이 꼭 슬프고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그 길의 문턱을 조금씩 넘을 때마다 우리는 진정한 친구와 만날 수 있습니다. 내 안의 문턱을 넘는 순간은 ‘마음속 아픈 그림자와 만나는 순간’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대면confrontation’이라고 하는데, 내 아픈 상처와 만날 때 그것이 아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처와 깊이 만날수록 인생의 보다 깊은 차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오직 싱클레어의 입장에서만 《데미안》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데미안의 입장에서도 읽어보고 크로머의 입장에 서도 읽어보고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읽어보게 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러 겹의 자아로 살아보는 일이니까요. 우리는 문학작품을 통해서 여러 겹의 자아, 일 인분의 삶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완전히 다른 타인, 또 다른 나가 돼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이야말로 《데미안》 같은 아름다운 작품을 읽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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