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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276845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6-03-18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1. 생활예술
생활예술에 대하여 | 장식예술의 역할 | 역사 속의 장식예술 | 장식예술의 철학 | 예술이 처한 현실 | 예술의 미래 | 우리 모두 예술가가 되어야 합니다 | 자연과 역사에서 배웁니다 | 영국의 자연과 예술 | 고건축물의 복원인가 훼손인가 | 디자인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습니다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쓸모없는 것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없다 | 모든 사람을 위한 예술 | 새로운 예술을 꿈꾸며
2. 민중의 예술
예술은 무엇인가 | 예술을 멀리 하게 된 이유 예술은 늘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 무엇을 위해 노동을 하나요 | 예술 혐오증의 원인과 결과 | 동양 예술의 쇠락 | 우리의 예술은 건강한가요?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 일상의 행복 노동의 즐거움은 예술 | 믿지 못할 영국 노동자 | 진정한 예술의 씨앗을 뿌릴 때 | 정직함과 소박함 - 두 가지 미덕 | 그래도 용기를 가집시다!
3. 생활의 아름다움
예술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 우리가 함께해야 할 문명의 앞날 | 생활의 아름다움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 예술은 삶을 아름답게 합니다 |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예술 | 예술은 고난의 길을 지나고 | 삶의 절망 속, 솟아오르는 희망 | 예술에 이는 새로운 흐름 | 19세기는 상업의 세기 | 문명은 옳은 길을 가고 있나요? | 문명에 대한 반성 | 예술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 옛 건축물을 제대로 보존하려면 | 복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며 | 지켜야 할 푸른 들판과 맑은 공기 | 사라지는 숲 | 건축은 우리를 예술로 인도합니다 | 편리함과 안락함이 문명은 아니니 | 소박함에 대해 생각하며 | 예술의 대의명분
4. 최선을 다하기
예술은 기쁨과 위안과 희망 | 지금도 밝게 빛나는 집들 | 이제, 생활예술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 정원의 장미들 | 정원에 있는 다른 꽃들 | 정원을 꾸미는 방법 | 집의 겉모양과 실내 | 창문에 대해서 | 바닥에 대해서 | 천장의 무늬에 대해서 | 벽면에 대해서 | 벽에 칠하는 색에 대해서 | 벽의 채색과 벽지 | 반복 무늬 디자인 | 패턴 디자인의 본보기들 | 장식의 질서와 의미 | 재료의 제약 | 패턴 디자인과 질서 | 패턴 디자인과 의미 | 벽난로에 대해서 | 예술이 맞이하는 방 | 모두를 위한 예술 | 예술가는 노동자입니다 | 예술의 대의명분을 위해서
5. 건축과 문명
건축은 모든 예술의 통합 | 건축의 미래 | 교양인도 예술에 무관심합니다 | 예술의 진정한 의미 | 언덕배기에 있는 작은 집 | 사라져가는 나무들 | 아름다움은 자연의 선물 | 불의 강 너머, 새로운 예술 | 예술에 대한 편견과 망상 | 예술의 본질 | 자연의 아름다움 | 문명의 빛과 어두움 | 예술가와 노동자 | 노동과 희망과 즐거움 | 노동과 여가 | 행복이 함께하는 공예 작업 | 건축과 세 가지 노동 | 예술은 예술을 낳고 | 가짜 예술을 거부합시다 |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역자 해제
모리스 연보
색인
책속에서
예술은 한때 몸과 마음의 휴식보다 더 귀한 일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옷감 짜기나 망치질처럼 힘겨운 노동이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노동하며 살아야 하는 누군가의 삶은 희망과 불안, 기쁨과 고통이 이어지는 비극이 된 겁니다. 이것이 예술이 성장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성장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한동안 훌륭한 결실을 얻었고, 모든 성장과 마찬가지로 예술도 쇠퇴를 맞이했습니다. 한때 열매가 풍성했던 것들이 쇠퇴하는 과정을 겪듯이, 예술도 새로운 무언가로 다시 성장할 것입니다.
저는 예술이 거리낌 없는 자유, 열린 마음, 현실에 대한 공감이라고 믿습니다. 이기심과 사치스러움 아래에서는 예술이 병들고 말 거예요. 예술은 고립된 채 배타적으로 살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예술이 그런 조건에서 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진 예술가라면 혼자서만 예술을 끌어안고 탐닉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그것은 포위된 요새에서 굶주린 군인들 사이에 앉아, 혼자만 맛있는 음식을 먹어대는 부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도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전시실들을 둘러본 적이 있겠지요? 인간의 두뇌가 빚어낸 아름다움에 벅찬 감동을 느꼈을 겁니다. (…) ‘놀랍다’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과장하거나 허황된 의미를 덧붙이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소장품들은 지난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던 물건이지만, 바로 그래서 몇 개 남지 않았고 지금은 소중한 물건이 된 거예요. 당시에는 흔하디흔해서, 깨지거나 망가질 걱정도 하지 않고 사용되던 물건들이니까요. 그때는 귀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그 물건들을 ‘놀랍다’고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물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호의호식하며 저택에서 사는, 평소 극진한 대접을 받는 위대하고 세련된 예술가가 디자인했을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훌륭한 소장품도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의 노동을 통해 만든 것입니다. 우리가 그런 물건에 감탄하는 것은 그 물건을 만든 분들에게 감탄한다는 얘기예요. 그렇다면 과연 그들이 노동하면서 지겨워했을까요?
여러분도 예술가라면 그런 노동이 싫증 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겁니다. 지겨운 일일 수가 없지요. 그런 물건을 만든 분들은 신비로운 아름다움의 미로를 지나가는 동안, 기이한 괴수와 새와 꽃을 그려내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