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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285805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06-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9
진정한 자기계발서, 시를 권하며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
초대합니다 / 18
1월 시와 그림책의 온기 / 23
—울라브 하우게, 《어린 나무의 눈을 털어주다》
—로버트 프로스트 시, 수잔 제퍼스 그림,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아름다움을 붙드는 따스한 시선 / 26
2월 시처럼 오는 것들 / 35
—김용만, 《새들은 날기 위해 울음마저 버린다》
—공광규 시, 주리 그림, 《흰 눈》
시처럼 다가오는 풍경들 / 38
3월 봄을 맞이하는 마음 / 47
—장영희 글, 김점선 그림, 《다시, 봄》
—제니퍼 번 글, 베카 스태트랜더 그림, 《시의 날개를 달고》
다시, 봄에의 믿음 / 51
4월 평범한 일상에 피어나는 시의 언어들 / 65
—칼 윌슨 베이커, 《오랜 슬픔의 다정한 얼굴》
—존아노 로슨 기획, 시드니 스미스 그림, 《거리에 핀 꽃》
슬픔을 위로하는 다정한 봄의 얼굴 / 69
5월 아무것도 아닌 것과 모든 것 사이 / 83
—김선우, 《아무것도 안 하는 날》
—쇠렌 린 글, 한나 바르톨린 그림, 《아무것도 아닌 것》
모든 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시 / 87
6월 시와 그림책의 다정한 대화 / 103
—안준철, 《나무에 기대다》
—맥 바넷 글, 이자벨 아르스노 그림, 《왜냐면 말이지…》
시집에 기대어 사는 삶 / 107
7월 아무런 속셈 없이 우리 일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 / 121
—오사다 히로시, 《세상은 아름답다고》
—오사다 히로시 글, 이세 히데코 그림, 《첫 번째 질문》
시를 읽으며 삶을 껴안기 / 125
8월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141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여우와 별》
감히 윤동주 / 145
9월 시가 빛나는 밤에 / 163
—이문재, 《혼자의 넓이》
—아라이 료지,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우리는 그렇게 시가 되어가고 / 169
10월 지독히 다행한, 우리 사이의 겨를 / 181
—천양희, 《지독히 다행한》
—호리카와 리마코, 《바닷가 아틀리에》
지독히 다행한 일 / 183
11월 깊고 그윽하고, 정답고 따뜻한 시의 목소리 / 197
—샤론 크리치, 로트라우트 S. 베르너 그림, 《Love That Dog》
—질 티보 글, 마농 고티에 그림, 《나는 시를 써》
“당신이 나의 시” / 200
12월 나에게 다가온 시의 이름 / 233
—라이너 쿤체, 《은엉겅퀴》
—마리야 이바시키나,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나에게 시는 / 237
에필로그
시에 의지하여 나아가는 삶 / 269
부록 1
멈추지 않는 영혼의 끈
: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들 / 279
부록 2
‘반짝이는 달력 모임’ 회원들의 시와 그림책 이야기 / 28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
2022년 ‘한 달에 한 권 시와 그림책’ 모임 신청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표현은 ‘시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시는 어렵지만 읽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메일이 차례차례 도착했다. 시는 쓰는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일단 어려운가 보다. 곽재구 시인의 <세상의 모든 시>(《꽃으로 엮은 방패》)에는 ‘나는 시를 모른다/ 시도 나를 모른다’는 구절이 나온다.
나도 그랬다. 교과서로 배우는 시는 부담스러웠고,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마주한 시론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평론가의 시론이 심오할수록, 해설한 문장이 유려할수록 내가 시를 제대로 이해한 건지 의심스러웠다.
- 프롤로그
2.
한 달에 시집 한 권을 천천히 읽는 모임에 초대합니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다가 마음에 꽂히는 시를 만나면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마음이 울적한 날은 좋아하는 연필이나 펜을 들고 사각사각 소리 내며 필사해 보세요. 누군가 그리운 날은 편지나 문자로 시를 배달해 주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목소리를 가다듬어 낭송하는 것도 시도해 보세요. 어색함은 잠깐이고 분명 행복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림책을 곁에 두고 시와 함께 읽어 보세요. 편한 마음으로 구석구석 오래 봐 주세요. 숨은 뜻을 분석하거나 억지로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히 여운을 즐기세요.
-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