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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964683
· 쪽수 : 445쪽
· 출판일 : 2023-11-17
책 소개
목차
TAKEOUT 1 믿음에 얽힌 이야기
그리스 신화 vs 기독교 신화 15 율리우스력과 동방정교회 33
유 고 유고슬라비아 46 하늘에 계신 하느님/하나님은 하나 67
TAKEOUT 2 사랑, 그 위험한 역사
헬레네 vs 페넬로페 101 안탈리아, 그리고 로마 112
타작마당의 사과나무 131 어느 메디치의 죽음과 그 유산 140
TAKEOUT 3 그 남자의 몰락
스플리트의 비극 159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실물 영접 182
안티 르네상스, 허영의 소각 191 비운의 이름 타이탄 201
TAKEOUT 4 담대한 여정의 시작
알프스에서 한니발을 217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설 232
엔리케, 서양과 동양을 잇다 247 미국의 주인이 된 사람들 273
TAKEOUT 5 쫓겨간 사람들
올댓 아비뇽 유수 303 올댓 바빌론 유수 329
알자스에서의 마지막 수업 346 Peace...우크라이나! 361
TAKEOUT 6 레트로의 마력
중세의 명예 회복 377 마이센 & 드레스덴 394
크리스털 팰리스 vs 에펠 타워 404 기독교가 퇴출시킨 고대 올림픽 42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란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인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1993년도에 펴낸 책으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겐 아직도 교과서와도 같은 책입니다. 그 책엔 22가지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단일의 법칙’입니다. 마케팅의 대표적인 수단인 광고를 할 경우 소비자에게 많은 것을 전달해주고 싶다고 해서 많은 메시지를 던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메시지들이 분산되어 오히려 도달력과 침투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게 되니까요. (...) 그만큼 싱글 콘셉트하에 단일화된 메시지SMP, Single Minded Proposition의 힘은 정확하고 강합니다.
그리스와 로마 신화보다 훨씬 불리한 여건에서 뒤늦게 출발한 기독교가 당시 세계 제국 로마에서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으나 이런 유일신에서 오는 단일의 법칙도 큰 요인일 것입니다. 로마 제국의 영토가 확장됨에 따라 로마인들은 새로 지배하게 된 식민지에 그들의 제도는 물론 사상과 종교도 전이시켜야 하는데 복잡하고 어려운 그리스와 로마의 수많은 신들로는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_그리스 신화 vs 기독교 신화
하지만 이 사건(파치가의 암살 음모)으로 피렌체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메디치가의 줄리아노1453~1478는 죽어서도 시민들이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로렌초와 공동으로 피렌체를 통치했던 동생 줄리아노는 수려한 외모와 마상 경기 등에 다양한 재능을 지녀 피렌체에서 인기 만점인 남성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려진 초상화를 보더라도 형 로렌초와는 달리 줄리아노는 핸썸 가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즘으로 치면 아이돌 같은 존재로 피렌체 여인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그가 25세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것입니다.
_어느 메디치의 죽음과 그 유산
이래서 정치는 어렵습니다. 군중은 입에 달고, 코에 향기롭고, 귀를 간질이는 새로운 것에 혹하지만 그것의 유통 기한이 끝나면 그보다 더 강한 것이나, 아니면 반대급부적인 옛것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허영의 소각 20여 년 후인 1516년 영국의 토머스 모어는 이상적인 국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뜻의 《유토피아》를 출간하게 됩니다. 세상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지요.
_안티 르네상스, 허영의 소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