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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

채윤미 (지은이), 예란 (그림), 송동철 (해설)
  |  
서해문집
2024-04-11
  |  
11,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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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

책 정보

· 제목 : 운영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91192988528
· 쪽수 : 136쪽

책 소개

궁녀 운영과 김 진사의 슬픈 사랑 이야기. 함축적인 시와 배경지식이 필요한 고사가 많은 한문소설이지만, 섬세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옮기고 각주를 최소화해 청소년 독자가 쉽게 완독할 수 있다. 다른 이본보다 원본 계열에 가깝고 시기적으로도 앞서 있어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김일성종합대학교 소장본을 바탕으로 했다.

목차

머리말

유영,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다
수성궁에 갇힌 열 사람
먹물 한 점에 시작된 사랑
그리움은 깊어만 가고
무녀를 찾아가다
자란의 계책을 토론하다
궁궐 담장 위로 쌓이는 기쁨
특의 음모와 안평대군의 의심
서궁 궁녀들의 마지막 진술
자결한 운영을 따라서
유영이 속세를 버리다

해설 《운영전》을 읽는 즐거움

저자소개

채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한국고전소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선 후기에 여성들을 중심으로 향유된 한글장편소설에서 도교·불교와 같은 요소가 유교 중심의 세계관 속 여성 인물 서사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한글장편소설에 나타난 여성과 종교의 관계〉 〈조선 후기 한글장편소설의 선계仙界 형상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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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란 (그림)    정보 더보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에 다채로운 빛과 은은하고 따뜻한 색을 더해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러스트레이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등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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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철 (해설)    정보 더보기
국어 교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오디세이학교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열일곱 살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에서 공부하며 《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떻게 할까?》 《우리들의 랜선 독서 수업》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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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깊고 깊은 누각 저녁이라 사립문 닫히니
나무 그늘과 구름 그림자에 더욱 아득하네
떨어진 꽃잎 흐르는 물은 도랑 따라 나오고
제비는 진흙 물어 둥지 향해 돌아가네
베개 베도 꿈속의 나는 임 만나지 못해
눈 빠지게 기다리지만 소식 없네
옥 같은 모습 눈에 선해도 무슨 말 하리
푸른 풀숲 꾀꼬리 우니 눈물이 옷을 적시네

저는 편지를 보자 목이 메고 숨이 막혀 말하지 못했고, 눈물은 흐르다 피가 되었습니다. 병풍 뒤에 몸을 숨긴 채 오직 남이 알까 두려워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잠시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바보처럼 미치광이처럼 말과 얼굴에 드러나니 대군의 의심과 시를 본 이의 말이 실로 빈말이 아니었지요.


부용이 말했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으로 정하는 것이 최선이고 말만으로 정하는 건 부족해. 두 사람이 다투다가 하루 종일 결정하지 못했다는 건 일이 순리에 맞지 않는단 거야. 한 집안의 일을 주인이 알지 못하는데 종들이 몰래 논의하는 것은 마음이 충성스럽지 못하다는 거고. 낮에 다투던 일에서 밤이 반도 지나지 않아 물러난 것은 사람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거지. 맑은 가을 옥 같은 시내가 어떤 곳을 가더라도 없지 않을 텐데 반드시 성안에 있는 사당으로 가려는 건 옳지 않은 듯해. 비해당 앞은 물이 맑고 바위가 깨끗해 해마다 이곳에서 빨래를 했는데 이제 바꾸려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 가지 일에 다섯 가지 잘못이 있으니 나는 너희의 말을 따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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