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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91193166857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25-01-20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한국어판 서문
서론
1부 경제성장과 분배
1장 인적자본의 세기
2장 20세기의 불평등
3장 숙련편향적 기술변화
2부 교육 대중화를 향한 세 번의 대전환
4장 미덕의 기원
5장 고등학교 운동의 경제적 토대
6장 미국인들, 고등학교를 졸업하다
7장 20세기의 대학 교육 대중화
3부 경주
8장 교육과 기술의 경주
9장 미국은 한때 어떻게 세계를 선도했는가, 또 미래에 이 경주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감사의 글
부록 A
부록 B
부록 C
부록 D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속에서
20세기 말이면 거의 모든 국가가 미국이 그 세기 초에 알았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나라 사람들에게 체화된 인적자본량이 국부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라는 점 말이다. 천연자원이나 금융자본 등 다른 투입요소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한 국가가 가진 노동력의 효율성은 그럴 수 없다. 교육의 증가는 노동력의 효율성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새로운 테크놀로지 도입 등 모든 종류의 변화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더 나은 교육은 이례적으로 뛰어난 개인들이 새로운 테크놀로지 자체를 발명하게 만들기도 한다.
_1장 「인적자본의 세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불평등에 대한 두려움이 사회적, 정치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시점은 우리가 실증근거에서 발견한 바로 미루어볼 때 임금 구조의 폭과 교육에 대한 금전적 수익이 가장 컸을지 모르는 시기와 일치한다. 하지만 이 이른 시기에 대해서는 소득과 부에 대한 실증근거가 더 적다. 당대에 불평등이 사회에 미칠 해악에 대한 목소리는 노동소득의 분배보다는 방대한 부가 소수에게만 축적되는 것과 계급 분열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폴 더글러스가 명확히 인식했듯이, 거대 기업이 부상하던 시기에 교육을 더 많이 받은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수준을 넘어 교육을 더 받을 수 있었던 운 좋은 사람들은 커다란 경제적 우위를 가질 수 있었고 이들은 ‘경쟁하지 않는 집단’이 되었다. 그러나 수천 개의 학교지구에서 ‘고등학교 운동’이라는 형태로 받아들여진 제도가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했다. 이것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풀뿌리 운동이라 부를 만하다. 얼마 후 유럽에서 받아들여진 더 극단적인 형태의 사회주의가 미국에서는 제어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중등 교육 대중화의 성공 덕분일 것이다.
_ 2장 「20세기의 불평등」
공적으로 자금이 지원되는 보통학교가 세워지고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은 미국 교육사에서 첫 번째 대전환이었다. 여러 주에서 수업료의 공식적인 폐지로 무상교육이 의무화되기 전에도 미국인의 학교 교육 연수는 다른 나라들을 훨씬 능가했다. 무상 공립 [초등] 교육은 1870년대면 미국의 거의 모든 곳에 확산되었으며, 이는 그 다음 번의 대대적인 교육 확대의 토대가 되었다. 그 다음 단계는 공립 ‘고등학교’의 성장이었다.
공적으로 제공되는, 그리고 나중에는 자금도 공적으로 충당되는 학교 교육에 대한 미국의 헌신과 실천은 민주 사회에서 투표를 하고 공직에 나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교육받고 정보를 다루는 데 능한 시민들을 만들려는 열망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9세기 말이면, 혹은 호러스 만의 《제5차 연간보고서》에서 실마리를 얻는다면 아마 그 전부터도, 학교 교육은 오늘날처럼 노동의 세계에서 필요한, 그리고 더 일반적으로 삶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숙련기술을 획득하는 수단으로 점점 더 많이 여겨지고 있었다.
_ 4장 「미덕의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