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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23816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12-01
책 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_질문이 된 그리고 질문이 될 이들에게
1장.
아이를 낳고 죽고 싶었다
_‘낳고’와 ‘죽고’ 사이, 눈물 가득했던 밤
우선시되고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작은 것들이다
_저출산 정책에 ‘진짜’ 필요한 것
경력 단절되는 소리
_나도 내 새끼도 잘 돌보고 싶다
젖은 물리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_출산의 고됨은 줄어들 줄 모르고
출산 후 ‘완벽 몸매’
_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
아이가 있는 삶에 책과 고요와 쓰기
_유축의 밤은 쓰기의 밤으로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
_잘하려고 하지 말고 ‘덜’ 하려고 하자
죽어도 죽지 않을게
_아이가 태어나고 내가 다시 태어났다
2장.
누군가에게 물려줄 이야기를 위해
_세밀하고 적나라한 임신, 출산, 육아
임신하기 딱 좋을 때
_엽산보다 먼저 준비해야 할 마음
산부인과와 난임병원 사이
_‘난임’이라는 단어의 무게
첫 번째 관문
_나팔관 조영술, 그 엄청난 고통과 혼미의 순간
자궁이 ‘열일’하면 생기는 일
_난임에서 다태아까지
열 달의 ‘불행복’
_잉태는 얼마나 신비롭고 참혹한지
목숨 걸고 새 목숨을 만나는 일
_하이퍼 리얼리즘 제왕절개 후기
3장.
나의 딸에게
_아이야 너는 알 수 있을까?
빨래를 개키다가
_우아하고 조용하게 내 방식대로 계속 쓰며 싸우고 싶다
‘모母 된 감상기’의 감상기
_우회적으로 구속받았던 모성에 대하여
아픈 엄마가 아닌 건강한 엄마로 살아가기
_우울이 산후를 만나면
산후우울증,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_원망과 자책 대신 상담과 도움이 필요한 일
우울을 벗어나는 과정
_지겨워하기, 감각에 집중하기, 회복하고 복귀하기
오늘의 미션
_혼영, 낮술 그리고 집안일 ‘안’ 하기
가을엔 같이 일해요!
_여름 내내 가을을 기다렸다
4장.
‘아빠’ 껌딱지
_누구에게도 짐 지우거나 치우치지 않는 고른 육아를 위해
“우울은 치료가 완전히 가능한 병이에요.”
_삶의 다음 단계가 온다
밥벌이와 밥하기
_외롭고 지겹지 않은 엄마와 아빠를 위해
그 많던 예산과 정책은 다 어떻게 된 걸까?
_전지적 엄마 시점의 이야기
가성비 없는 삶
_엄마로 살고 ‘나’로도 살기
창고를 주세요
_내가 나를 보관할 수 있도록
올바른 반성문
_완전히 후퇴하지 않기
행복과 죄책감 사이
_분노하며 사랑하고, 대충하며 만족하는 삶
책을 마치며_고통은 끊어지고, 우리의 삶은 이어질 거예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 고통을 말하면 누군가의 고통도 더 잘 들릴 거라 믿는다. 고통이 고통을 만나면 배가 되는 게 아니라 위로가 됨을 안다. 돌봄과 양육. 각자의 경험치가 너무나 달라 쓰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그러므로 각자 경험한 이야기가 필요한 영역이다. 공통지점을 찾고 중간영역을 책정해 필요한 도움과 개선해야 할 점, 바뀌어야 할 인식과 만들어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질문이 된 그리고 질문이 될 이들에게〉
출산하고 보니 아이를 ‘왜 낳는지’보다 ‘왜 안 낳으려고 하는지’를 더 잘 알겠다는 건 참 아이러니하다. 육아의 열 가지 고됨이 아이의 한 가지 미소로 날아가 버릴 때도 있지만 아이가 주는 열 가지 행복이 단 한 가지 결정적 이유로 불행처럼 느껴지곤 한다. 내 집 마련은 까마득하고, 사교육비는 엄청나고, 경력단절과 독박육아는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절망스럽기 때문이다.
-〈우선시되고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작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