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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내가 빠진 로맨스

베스 올리리 (지은이), 박지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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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빠진 로맨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빠진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358023
· 쪽수 : 484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최악의 하루를 보낸 세 여자와 나타나지 않은 한 남자의 사연을 담은 이 소설은 위트와 재치로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작가 베스 올리리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그녀의 새로운 인생작(루이스 오닐)’으로 평가받는다.

목차

내가 빠진 로맨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베스 올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 30여 개 언어로 번역‧출간한 영국의 소설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런던으로 오갈 수 있는 지역 중 가장 한적한 동네에 살며 매일 왕복 두 시간 동안 기차로 출퇴근하던 길에 쓴 데뷔작 《셰어하우스》가 100만 부 넘게 팔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일상적 상상력을 담은 소설 《스위치The Switch》, 《로드 트립The Road Trip》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전업 작가로 나서,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 장인 타이틀을 얻었다. 《내가 빠진 로맨스》는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미스터리 소설로, 어느 밸런타인데이에 한 남자가 세 여자를 바람맞히는 황당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단숨에 빨려드는 도입부터 마지막 극적인 반전까지 기분 좋은 긴장과 설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해외 유력 매체와 독자들로부터 ‘유일무이한 재능과 전무후무한 플롯의 만남’, ‘예상을 넘어서는 경악스러운 비틀기’란 극찬을 받았다. 햄프셔에 거주하는 작가는 지금도 온종일 소설을 쓴다. 쓰지 않는 시간에는 책과 차 한 잔, 양모 점퍼를 들고 어딘가에 웅크리고 앉아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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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형 교육기업에서 영어교재 개발, 편집 및 영어교육 연구직으로 근무한 뒤에 번역가가 되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인문, 소설을 중심으로 영미서를 번역하면서 출판번역가로 활발히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 중독』, 『퀴팅』, 『감각의 미래』, 『당신은 왜 나를 괴롭히는가』 『내가 빠진 로맨스』, 『핵가족』, 『우리가 끝이야』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 『작은 아씨들』, 『만체보 씨네 식료품 가게』, 『소호의 죄』, 『나를 지워줄게』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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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오반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녀는 특이함을 자랑하는 어느 카페에 앉아 있었는데, 물건이든 사람이든 특이한 무언가는 언제나 시오반을 몹시 짜증 나게 했다. 시오반이 앉은 탁자에는 반쯤 마시다 만 더블 샷 오트 밀크 라테가 놓여 있었다. 밸런타인데이에 바람맞을 줄 알았다면 그냥 우유로 만든 라테를 골랐을 텐데. 시오반은 기분이 좋을 때만 비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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