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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는 힘이 세다

풀씨는 힘이 세다

(시인 김황흠의 농사일기)

김황흠 (지은이)
걷는사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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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씨는 힘이 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풀씨는 힘이 세다 (시인 김황흠의 농사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412183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12-07

책 소개

걷는사람 에세이 24번째 작품으로 김황흠 시인의 『풀씨는 힘이 세다』가 출간되었다. 김황흠은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2008년 《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풀씨는 힘이 세다』는 김황흠 시인이 드들강을 배경 삼아 쓴 두 번째 책으로, 농사를 지으며 얻은 성찰과 지구 공동체에 대한 살뜰한 마음이 문장마다 새겨져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고생대를 지나온 비문
동행
하우스 안에서 봄소식을 듣는다
고생대를 지나온 비문
군무
소금쟁이
즐거움을 경작하는 삶
두더지 게임
미안하다, 꽃아!
고추 건조기와 백전노장
밥은 먹고 자야제
풀씨의 집착
능소화
저러다가 떨어지면 어쩔라고?

2부 도장골 연대기
폭염 아래서
서라, 벌!
제가 키운다니까요
새벽길
밤길
손맛
도장골 연대기
도장골 산책
폭설
눈이 풍성하면 대풍이여
대지의 말
새벽 창가
까망이

3부 빗방울은 잔소리를 좋아해
속이 차야 수육 싸 먹지
반려와 같이 살기
봄 풍경
텃새는 위대하다
정자교를 바라보며
감나무와 수리부엉이
억세게 재수 좋은 날
빈집 감나무의 항변
빗방울은 잔소리를 좋아해
막걸리 따르는 밤
미루나무의 추억
흐르는 것이 어디 물뿐이랴
숫눈길

4부 강변에서 그리움을 짓다
마음을 헤아려 보는 눈
줄을 풀며
우러나는 향이 오래 남는다
인연은 강물같이
홈페이지 홈지기 되기
바람에 고개를 숙이는 까닭
남평장에서 돈 사기
가짜 농부
드들강과의 조우
남평 평산리 팽나무
강변에서 그리움을 짓다
만 보 걷기

저자소개

김황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2008년 《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숫눈』 『건너가는 시간』 『책장 사이에 귀뚜라미가 산다』, 시화집 『드들강 편지』를 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볕살 좋은 곳에서 봄까치꽃은 연보랏빛 꽃을 한 송이씩 차례로 피웠다가 저녁에는 떨군다. 다음 날 새롭게 피어나는 하루살이꽃은 길가나 공터, 밭둑의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잘 자라 삶터를 탓하지도 않는다. 이 나라 강산에 자라는 무수한 풀들이 어디 자라는 곳을 탓하던가. 흙만 있으면 어떻게든 질긴 목숨을 이어 간다.
-「하우스 안에서 봄소식을 듣는다 」


농사를 지으면서 대면하는 무수한 풀들과 조류, 두더지 등과의 갈등은 결국 이해관계가 맞물려 생긴 것이다. 밭에선 고라니, 노루, 멧돼지의 횡포도 역시 농사짓는 사람과 어울리지 못한 동물과의 갈등이다. 오래전 처음 농사를 짓던 때부터 생긴 다툼이다. 어린 풀은 나물로 이용되고, 동물 역시 농사짓지 않으면 친숙한 벗과 같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관계의 충돌은 결국 관계의 아이러니라고 볼밖에 없다.
-「두더지 게임」


달아오른 붉은색이 파란 하늘을 밝히는 홍등 같다. 썰렁한 바람에 대봉이 대롱거린다. 세상의 번민을 다 우려 버린 하늘은 티 없이 맑다. 건들면 톡 터질 것 같은 푸른 물이 눈을 서늘하게 한다. 저 싸늘한 하늘은 이제 눈발을 휘날릴 것이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가을이 주는 풍요 속의 붉은 감을 본다. 달착지근한 홍시를 바라보는 까치의 눈빛도 보아 준다.
‘괜찮아, 너도 먹어.’
말하면 까치도 적당한 눈빛을 보내듯 깍! 깍! 소리친다.
-「저러다 떨어지면 어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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