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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인물
· ISBN : 9791193454060
· 쪽수 : 54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민중에 의해 신으로 추앙된 고승
제1장 서론
제1절 연구의 목적과 선행 연구 검토
1. 연구의 목적
2. 선행 연구 검토
제2절 연구의 범위와 서술 방향
제2장 범일의 탄생과 입당 유학
제1절. 범일의 탄생과 붓다와의 연결 검토
1. 탄생의 신이성과 붓다와의 연결
2. 「범일전」의 신이성과 붓다화
제2절. 범일의 출가와 입당 유학
1. 범일의 출가 배경과 경주행
2. 범일의 입당 시기와 초기 행적
제3장 범일의 남종선 사법과 귀국 후 행적
제1절. 범일의 남종선 사법과 회창법난
1. 범일의 마조계와 석두계 계승
2. 수도행과 회창법난의 관련 기록 검토
제2절. 입당의 마지막 행적과 진귀조사설의 문제
1. 육조탑묘 참배와 귀국 연도 문제
2. 진귀조사설의 의미와 범일의 제창 의도
제3절. 백달산 연좌와 명주도독의 굴산사 초빙
1. 백달산 연좌 기록의 내포 의미 검토
2. 굴산사 초빙과 40여 년 주석의 강조 의미
제4장 범일의 굴산사 주석과 명주불교로의 확대
제1절. 명주도독 김공의 범일 후원과 성격
1. 명주군왕 김주원과 명주도독 김공의 관계
2. 명주도독 김공과 사굴산문의 후원 세력 변화
제2절. 범일의 정취보살상 봉안과 오대산 주석 등
1. 낙산사 정취보살상의 봉안 기록 검토
2. 범일의 오대산 주석과 사굴산문의 관계
3. 잔존하는 범일의 불사 기록과 흔적
제5장 범일의 강릉단오제 주신으로서의 확립 과정 검토
제1절. 강릉단오제의 특징과 국사성황신 성립 기록
1. 중국 단오제와 강릉단오제의 차이와 특징
2. 대관령 산신과 국사성황신의 관련 기록 정리
제2절. 이승의 존재와 범일로의 대체 가능성
1. 이승과 승・속이신의 ‘승’에 대한 판단
2. 자장에서 범일로의 변화 가능성과 타당성
제3절. 명주 지역의 범일 신격화와 민간 신앙화
1. 민간 신앙의 범일 수용과 신격화 시기
2. 범일에게서 확인되는 민간 신앙적 구조
3. 강릉단오제에서의 주신 확립과 범일
제6장 결론
참고문헌
범일 연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범일에게는 ‘선승이자 사굴산문의 개창자라는 역사적인 측면’과 ‘대관령 및 강릉단오제와 관련된 민간의 신격화된 부분’의 이중 구조가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봤을 때 역사적인 전승이 퇴색한 후에 설화적인 요소로 윤색된 것이 아니라, 역사와 설화가 상당 기간 공존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특이한 이중 구조라고 하겠다.
범일은 한국 고대사에 속하는 인물로 고층에 속하는 연대상 관련 자료가 많지 않다. 자료의 부족에는 사굴산문의 종찰인 굴산사가 여말선초에 폐사되었다는 점도 한몫을 한다. 그러나 영서의 오대산이 이후 사굴산문의 영향권으로 편입되고, 지눌계 송광사 역시 사굴산문의 종찰급 사찰로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범일에 대한 전승 자료가 적은 것에는 다소 의아한 측면이 존재하기도 한다. 즉 굳이 굴산사가 아니더라도 이들 사찰에 의해서 범일에 대한 전승이 유지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현존하는 자료만으로는 이런 양상은 전혀 살펴지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