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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3545935
· 쪽수 : 169쪽
· 출판일 : 2026-06-2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그림책이라는 사랑과 평화의 예술
이혜령-관계의 균열에서 존재의 긍정으로
01 나는 나, 너는 너
02 나와 당신의 거리
03 함께라는 의미
04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나의 스승에게
05 행운은 생각하기 나름
06 누군가를 본다는 것
07 고요한 순간에만 보이는 것들
08 아프리카의 초원을 꿈꾸며
09 그저 밤마다 길을 떠나는 꿈만 꾸었지요
10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것이 점 하나라고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11 세상의 모든 생명이 온전히 행복할 수 있기를
12 나를 그냥 그대로 봐 주는 친구들이 생겼다
13 방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방 밖의 세상을 동경하는 것인지도
14 묵묵히 길을 걷다
15 나는 길거리 가수
16 삶이라는 끈
17 곰은 곰으로 사람은 사람으로
18 적당한 거리는 얼마만큼의 거리?
서정-불안과 여백 그리고 삶의 순환
01 우리는 늘 불안하다. 그래서 해 보기 전까지는 늘 떨린다
02 과거로, 더 과거로. 그러다 한 점에서 멈췄다
03 우리 어른이 된 다음에 다시 또 만나면 좋겠다, 어때?
04 작고 여린 존재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경이를 느끼다
05 마치 내가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06 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너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아니야
07 여백, 그리고 내 마음이 있어야 할 곳
08 길을 잃어버리면서 배운 것이 있었기를
09 잠이 안 와서 산책한 게 아니라 그냥 산책하는 꿈을 꾼 것인지도
10 모두 다 비슷한 것 같지만 똑같은 건 하나도 없을 이야기들
11 자유, 모름 그리고 적당한 거리
12 화를 다스린 이후에도 남은 과제가 있다
13 똑같아지지 않고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길에서 걷기를
14 멈춰서는 안 되는 위대한 도전
15 낮은 끝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시작한단다
리뷰
책속에서
세상의 많은 것들에 부정당하지만, 결국 민들레는 그냥 민들레라는 사실을, 지금 이 모습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책을 덮으면서도 마음에 새긴다. 책의 면지에 있는 아이들의 얼굴처럼, 책은 우린 그냥 존재함으로써 아름답다는 진리를 그대로 보여 준다. 존재의 가치는 얼마나 잊기 쉬운가. 그래서 잊어버린 채 윽박지르고 닦달한다.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고요히 있는다는 건 지금의 우리에겐 정말 특별한 일이다. SNS에서 잊힐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내가 다른 이들보다 떨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을 잠시 잊어야 하니. 하지만 용기를 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어쩌면 세상의 또 다른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경이의 순간을 맞이할 수도 있을 테니까.
그 좌절감을 벗어던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등학교에서는 미술의 ‘ㅁ’ 자도 꺼내지 않음으로써 내 나름의 이별 공식을 치렀다.
하지만 지금은 여전히 미술관과 작가들을 사랑한다. 삶의 방법은 참 많은데, 그때는 깨닫기 쉽지 않았다. 화가가 되는 것만이 미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 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다른 시간이 나를 채울 수 있음을 알게 하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