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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3591017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4-01-10
책 소개
목차
만남을 시작하며 - 당신의 일생에서 배웁니다
유시민 - 모름을 인정하면 열리는 새로운 시야
유현준 - 불안과 결핍을 딛고 만들어낸 소통의 공간
정지아 - 이웃의 따스한 침범이 준 해방이라는 선물
표창원 - 정의로운 셜록 홈스를 꿈꾸는 자유 시민
이슬아 - 스스로에게 작가라는 깃발을 꽂고 나아가는 삶
최재천 - 젊은 날의 공허를 딛고 순수한 탐구열의 세계로
최인아 - 사랑하는 이에게 묻듯 자신에게 질문하는 사람
폴 김 - 꼴찌를 일등으로 뒤바꾼 질문과 코칭의 힘
박준영 - 재생하며 나아간 삶, 약자를 위한 재심은 내 운명
김동식 - 세상에 묵직한 펀치를 날리는 변방의 이야기꾼
고명환 - 끝이 아름다운 삶으로 정진하는 치열한 독서가
고동진 - 갤럭시 세계 신화를 창조한, 목표가 이끈 삶
박미옥 - 타인의 삶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시선의 차이
노브레인 - 무대를 불사르는 자유로운 영혼의 탈주자들
나태주 - 살기 위해 썼고, 살아가기 위해 쓴다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파인먼이 어떤 토론회에서 만난 인문학자들 보고 “거만한 바보”라고 한 거예요. 그냥 바보는 괜찮다, 대화도 할 수 있고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데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뭘 잘 안다고 믿고 있는 거만한 바보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말한 거예요. 제가 그 대목을 읽고 처음에는 말이 너무 심하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과학 책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다 보니까 제가 바보가 맞는 거예요. 제가 그 바보 범위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그동안 과학자들이 우리 문과들을 보면서 얼마나 비웃었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들고 해서 그때부터 짬짬이 과학 책을 읽기 시작했죠.
_ <유시민 - 모름을 인정하면 열리는 새로운 시야>
[강원국] 나를 억누르고 살아왔는데 건축을 만나면서 억눌렀던 감정을 확 터트리신 건가요?
[유현준] 건축설계를 하면서 정말 숨통이 트인다는 기분을 느꼈어요. 제가 약간 관종 끼도 있는데 건축설계가 그걸 한 방에 해소해주더라고요. 건축설계는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듣고 박수 쳐주고 칭찬해주는 거예요. 제 존재를 인정받는 거죠. 더 잘하고 싶어졌어요.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보고 한번 경쟁해보고 싶다, 이런 생각도 하게 된 거죠. 이런 마음으로 입학해서인지 하버드대학교에서 굉장히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_ <유현준 — 불안과 결핍을 딛고 만들어낸 소통의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