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9359137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목차
사진 산문 — 사라지기 위해 무늬가 되는 것들은
프롤로그 — 시간은 실시간으로 도착하지 않는다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잘 도착했어요
불꽃이 번지는 속도
더 많은 노래가 남아 있어요
나의 이름은
이름을 불러줘
여름을 사랑한 첫날
내가 꿈꾸던 집
창백하고 아름답고 공평한
하루의 끝
슬픔을 위한 체리
마음의 감각
명작과 습작 사이에서
어느 봄밤의 증명들
불법 싱어송라이터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세요?
장마의 시작
당신의 심장박동은
밀려드는 것
기억력의 행방
떠날까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얼마만큼의 하늘이 담겼나
샤워와 빗장
나의 불량함은
무지개 별과 용궁 사이
차가워지지 않는 것은
영원 같은 밤에
인생, 도쿄 그 어딘가
에필로그 — 두 개의 빛
부록 — 찬란 플레이리스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낮 인간과 밤 인간이 있다면, 나는 밤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진 사람. 밤을 팔아 살아가는 사람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 내가 해가 지지 않는 곳에 서 있다니. 운명의 실타래가 풀리다 한 올 어긋나 도달해버린, 어딘가 비틀린 장면 같았다.
〈해가 지지 않는 곳으로〉
나 역시 혼자 방에서 곡들을 차곡차곡 모아올 때 느꼈지만 아주 사적인 고찰로 쌓아 올린 것들 속에서 빛이 새어 나오기 시작할 때의 환희, 그것들이 무심결에 출렁일 때 오는 반짝임이 있다. 그로부터 오는 감동은, 그것들이 알게 모르게 세상 어딘가에 스며들어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 결국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믿게 한다.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에게 가닿는다. 물론 닿지 않아도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예술이란 그런 것이라고 믿는다.
〈더 많은 노래가 남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