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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일반
· ISBN : 9791193614235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8-05
책 소개
우리 땅의 나무와 식물로 노래한 154편의 동시를 따라쓰면서
자연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요.
우리말 지킴이 최종규 작가가 들려주는 노래를 만나보세요!
개나리, 고사리, 나팔꽃, 느티나무, 대나무, 도라지, 모과나무, 미나리, 수박, 시금치... 모두 이 책에 나오는 우리 땅의 나무와 식물이자 시의 제목입니다. 우리말로 노래하는 식물도감이라는 부제처럼 우리 땅의 나무와 식물을 동시로 노래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에 풀꽃나무가 없다면 사람은 있지 못합니다. 밥이 되는 나물이나 푸성귀를 넘어서, 숨을 쉬고 지내는 밑바탕이 되는 풀이요 꽃이며 나무를 노래한 154편의 동시를 읽고 따라쓰면서 자연과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자연과 함께 생활하고 우리말사전과 시를 꾸준히 쓰는 우리말 지킴이 최종규 작가가 쓴 동시를 따라쓰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예쁜 글 익히기도 함께 해요. 어른도 어린이도 모두 볼 수 있는 동시집이자 동시 따라쓰기 책입니다.
좋은 글을 따라쓰면 어휘력과 표현력도 향상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예쁜 우리말로 된 동시를 따라쓰면 정서에도 좋고 감수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 속의 다양한 단어와 표현은 어휘력과 문해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나오는 조금 어려운 낱말에는 뜻풀이도 쓰여 있고, 시인이 들려주는 작품 해설도 각 동시에 붙어있습니다.
모든 풀꽃나무를 포근하게 품으면서 우리 마음에 사랑이라는 빛살을 씨앗 한 톨로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책과 함께 아름다운 동시를 읽고 따라쓰는 특별하고 멋진 시간을 보내세요.
목차
여는 노래 _004
내 손글씨로 살려쓰기 _009
첫노래 : 봄꽃 여름잎 가을빛 겨울나무 _010
ㄱ _020
가랑잎 가지꽃 갈대 갈퀴나물 감 갓 개나리 고들빼기
고마리 고사리 괭이밥 까마중 꼬마주머니 꽃말
ㄴ _050
나락꽃 나리 나팔꽃 냉이 느티나무 능금
ㄷ _064
달개비 달걀꽃 담쟁이 대나무 대추알 댕댕이덩굴
도깨비바늘 도꼬마리 도라지 도트라지 돌나물
동박나무 둥글레 들깨 들꽃 딸
ㄹ _098
라일락
ㅁ _102
마삭줄 멀구슬나무 메늘치 멧노랑 모과나무
모시 못꽃 무 무릇 무화과나무 미나리 미루나무
민들레
ㅂ _130
박꽃 박주가리 박하 밝은잎 밤 밥풀 배나무
배롱나무 배추 버드나무 벚나무 보리밭 복숭아
봄까지꽃 봄불꽃 봉숭아 부들 분꽃 붉구슬 붓
비름나물 뽀리뱅이
ㅅ _102
사광이풀 살림나무 살살이꽃 삼베 새앙 섣달나무
소리쟁이 솔꽃 쇠무릎 수박 수세미 수수
수수꽃다리 시금치 시든풀 싸리 쑥 쑥부쟁이
씨앗
ㅇ _216
아름나무 아주까리씨 앉은뱅이꽃 앵두나무 억새
엉겅퀴 여뀌 오동나무 오디 오리나무 유자나무
ㅈ _250
은방울꽃 은행 이끼 이름없는 이팝나무
자귀나무 자작나무 잔디 잣나무 잣나물 제비꽃
주름잎 진달래 질경이 찔레
ㅊ _272
차조기 참나무 채송화 초롱꽃 초피나무 취꽃
ㅋ _286
카네이션 코딱지나물 코스모스 콩깍지
ㅌ _296
탱자나무 털털나무 토끼풀 토란 투구꽃 튤립
ㅍ _310
파꽃 팥꽃 패랭이꽃 팽나무 포도 풀비 플라타너스
피다
ㅎ _328
한삼 할미꽃 함박꽃 해당화 해바라기 향긋나무
향긋하다 호드기 후박나무
닫는 노래 _348
책속에서
우리는 모두 풀을 누리면서 살아갑니다. 풀밥을 먹으면서도, 풀밥을 안 먹더라도 풀이 베푼 푸른 숨결을 맑게 마시면서 목숨을 이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별에 풀꽃나무가 없다면 사람은 있지 못해요. 밥이 되는 나물이나 푸성귀를 넘어서, 숨을 쉬고 지내는 밑바탕이 되는 풀이요 꽃이며 나무라고 생각합니다.
두 어린이하고 시골자락에서 풀내음을 마시고 풀밥을 먹고 풀바람을 쐬고 풀빛을 지켜보고 풀내음을 맡고 풀노래를 들으면서 “풀꽃나무 노래”를 갈무리해 보았습니다. 나물로 삼으면서 살짝 훑어 혀에 얹으며 만나기도 하고, 곁에 앉거나 서서 가만히 어루만지거나 쓰다듬으면서 마음으로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우람하게 자란 나무라면 가볍게 올라타고서 나무줄기에 귀를 기울여 보았어요.
모든 열매(알)는 꽃이었어요. 모든 열매(알)에는 씨가 깃들어요. 제비꽃·도라지꽃·오디·포도알 모두 보랏빛이지만 다 다른 ‘보랏빛’입니다. ‘가지 열매’는 ‘검다(감다)’고 느낄 만큼 ‘짙보라’에, 가지꽃은 ‘옅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