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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9363863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2-11
책 소개
목차
서문
인사말
ME_몸 포트폴리오로 완성하는 나만의 추구미
ME_마음 ”명랑한 멘탈 금수저가 되고 싶어요”
US_우정과 사랑 ”우리 성장하는 관계인가요?”
US_결혼과 출산 평균실종 시대, 모든 것은 선택사항?
GROWTH_커리어 일은 곧 나의 삶, 나의 브랜드
GROWTH_투자와 소비 이구’돈’성, 너무 이른 재테크는 없다
주
공저자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러 세대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집단을 하나만 선택하라면 2030 여성을 꼽아야 할 것이다. 인구 규모로 보면 전체 인구의 10% 정도이지만, 트렌드에 미치는 파급력은 어떤 집단보다 강하다. 10대들은 대학생 같아 보인다고 이야기하면 기분 좋아한다. 40대 이상도 2~30대 같다고 해야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렇다. 2030은 인생의 모든 나이가 선망하는 시기다. 2030이 뭔가를 하면, 대체로 다른 연령대는 그것을 따라 한다. 그 결과 2030은 트렌드가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030 여성은 패션·미용·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핵심적인 집단(segment)이다. 2030 여성은 트렌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렌드연구자로서, 대학 교수로서, 오랜 시간 2030 여성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요즘 2030 여성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그 어느 때보다 자기관리 잘하고 당당한, 빛나는 세대라는 점이다. 먼저 성실하다. 학교 생활은 물론이고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또한 당당하다. 과거에는 남성지향적 사회적 분위기 아래에서 뭔가 기를 펴지 못하는 느낌이 다소 있었는데, 요즘은 완전히 다르다. 학업은 물론이고, 동아리·학회 등 학생자치활동 등에서도 여학생들이 전혀 뒤지지 않고, 취업 시장에서도 매우 적극적이다. 한 마디로 스스로 빛나는 세대다.
예뻐진다는 것은 단지 용모의 문제가 아닙니다. 2030 여성에게 몸 관리란 단순히 좋은 피부와 머릿결을 유지하는 일을 넘어섭니다. 건강·화장·시술·성형·패션 등을 포괄하는 매우 총체적인 의미죠. 흔히 화장품으로 대표되는 뷰티에 건강까지 포함되는 셈입니다. 체중 조절을 위한 식단과 다이어트, 혈당 관리, 그리고 운동도 크게 보면 뷰티를 추구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외적인 관리와 내적인 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가꾸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최근 콜라겐·비오틴·유산균 등 ‘먹는 화장품’이라 불리는 이너 뷰티 제품을 찾는 2030 세대가 증가한 현상도 이를 반영한 흐름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여성 10명 중 6명은 이너 뷰티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중 41%는 이너 뷰티 제품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다고 응답했고요. 근래 해외 동년배 사이에서도 외면과 함께 내면을 가꾸는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등 다방면의 자기관리를 통해 총체적인 뷰티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고요.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건강이 뷰티를 포함한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뷰티를 건강의 일부로 보고, 외형보다 건강함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또한 한때는 자기관리의 최종적인 목표가 외형을 가꾸는 데 있다고 여겼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마다의 이유로 건강을 더 중시하는 자기관리 가치관을 갖게 되면서, 이제는 건강해야 외적인 아름다움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믿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