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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59897223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서문
202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2024 대한민국
초효율주의
불황기 생존 전략
지리한 정체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시그니처의 힘
요즘가족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4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2 2025 트렌드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아보하 Nothing Out of the Ordinary: Very Ordinary Day
토핑경제 All About the Toppings
페이스테크 Keeping It Human: Face Tech
무해력 Embracing Harmlessness
그라데이션K Shifting Gradation of Korean Culture
물성매력 Experiencing the Physical: the Appeal of Materiality
기후감수성 Need for Climate Sensitivity
공진화 전략 Strategy of Coevolution
원포인트업 Everyone Has Their Own Strengths: One-Point-Up
주
부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지부진한 침체가 계속되는 시기의 트렌드는 어떨까? 변동성이 강한 해에는 트렌드의 방향성이 위든 아래든 명확하다. ‘머니러시(2022년)’처럼 전 국민이 투자의 열기에 들뜨거나, ‘오피스빅뱅(2023)’처럼 조직문화가 근본부터 바뀐다. 그러니 우리도 ‘거침없이 피보팅(2021)’ 하며 대담하게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답답하게 정체가 계속되며 내일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시기에는, ‘현재’의 ‘자잘한’ 움직임이 중요해진다. 그렇다고 트렌드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나 인구구조는 멈추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트렌드의 도도한 변화는 계속된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진 정체의 시대에,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제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하다. 단조롭고 밋밋하니까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된다. 두 번째는 그 반대다. 평온하고 안정적인 것을 찾는다. 자극 추구와 모순되는 것 같지만, 이것도 당연하다. 앞으로 설명하겠지만 자극적인 것들이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흐르면서, 일상을 이완하고 진정시키려는 반작용 역시 커진 것이다. 세 번째는 완벽한 모습을 과시하고 싶어 하는 ‘육각형’ 추구다. 현대인은 대부분의 시간에 SNS를 하며 보내는데, 최근 한국 소셜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열쇳말은 육각형인간이다. 자극을 찾고, 평온을 추구하고, 또 더 완벽한 나를 자랑하면서, 대한민국은 그렇게 정체의 시간을 버텨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