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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381124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8-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루간스키 교수
택배
가파도 푸른 밤
음악실의 귀신
보슬무, 그리고 바라본다는 것
아빠의 비밀
쿠론
발트슈타인
선착장에서
속죄
가파도 방위대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건방진 녀석! 쓰레기보다 못한 정신!”
분노에 차서 단호하게 내지르는 루간스키 교수의 목소리에 슬옹이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신이 되돌릴 수 없는, 너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깨달았다._36쪽
촘촘하게 턱수염 난 그래픽 모델링은 입술을 한번 할짝댔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냉동되어 있지.
“냉동? 왜?”
-팔았지.
“몸을 팔았다고?”
-응.
그래픽이 밝게 웃었다.
“뭐 때문에?”
-피아노 값을 물어야 하니까, 스트롱._61쪽
“그러는 넌 여기서 뭐 하는데? 맨날 바다만 보는 거 같은데. 여기서 하는 일이 뭐야, 판달마루.”
그는 대답하지 않고 먼바다만 바라보았다.
한참 만에 그가 대답했다.
“지구인이 더는 이 행성을 보호하고 가꾸려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거.”
“……아쉽지만 갈 수 없겠다, 스롱.”
판달마루가 말했다.
“어? 왜? 새우탕을 준다니까.”
“……지구는 곧 멸망하거든.”
슬옹은 고개를 돌려 판달마루를 쳐다보았다.
“우리는 지구인을 죽이러 왔어. 지구를 접수하려고.”
풋.
슬옹이는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다.
이 무슨 애니메이션 같은 소린가.
“저 커다란 원반은 사령선이다. 지구 상공에 유일하게 혼자 떠있다. 환경 보고서가 접수되면 첫 공격 지점은 바로 제주도와 한반도 남쪽이다.”
“환경 보고서라니?”
“지구 돌고래 개체 수.”
“무슨 말인지 알아듣게 설명해
“돌고래가 일정한 비율로 사라진 것을 확인하는 보고서.”
“그게 지구 공격과 무슨 관계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