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로 수놓은 세계시민교육

모이니 이 아니 좋은가!

독서로 시작하는 너 그리고 우리

쉼 없이 달려온 여정

걸어가면 길이 된다

초심자의 조용한 도전

열 사람이 걷는 한 걸음

세상을 교실 안으로

언제까지 이렇게 외롭게 학교현장에서 나홀로 연구하고 활동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있는 것에도 진저리가 날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이럴
때 무엇을 해야 할까요? (중략) 필자는 종국의 모든 교육과 철학, 그리고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세계시민교육의 한 꼭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중략) 이 책을 선택하신 분이 교사라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지구를 걱정하고 인류를 사랑한다면 꼭 읽고 나름대로의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세계시민교육의 정의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 중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세계시민교육은 ‘학습자들이 더 포용적이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 기능, 가치, 태도를 길러주는 교육’이라고 합니다. 그럼 여러분은 세계시민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중략) 제가 생각하는 세계시민교육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교육’입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합니다. 저도 아이들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구를 이롭게 하는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가치있는 것이겠지요. 함께 걷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