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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전학생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91498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8-0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91498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8-01
책 소개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 『내가 모르는 사이에』로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김화요 작가의 신작 『전학생』이 이지북 고학년 시리즈 '책 읽는 샤미' 쉰두 번째 이야기로 출간되었다.
대한초등교사협회 인증 도서 · 추천 도서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김화요 작가 신작!
비밀을 가진 전학생 하도와, 하도를 둘러싼 세 명의 아이들
이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실타래는 풀어질 수 있을까?
‘어느 날의 학교는 마치 밤의 학교처럼 컴컴하고 외롭기도 해.’
서로를 모난 마음으로 바라보지만, 서로에게 마음이 쓰이고야 마는 우리들의 이야기
『전학생』은 전학생 하도를 중심으로, 마음속에 제각기 복잡한 사정을 품고 있는 네 아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하도는 발달 장애가 있는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전학을 왔다. 말 대신 침묵을 택한 하도는 자신을 향한 오해와 편견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버틴다. 그리고 아현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하도를 외면했지만, 학교 밖에서 남몰래 친해진 하도에게 자꾸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반 아이들 모두가 하도를 배척하는 상황에서 아현 혼자 다른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한편 혜정은 언니와 오빠, 동생에 밀려 집에서는 늘 뒷전인 인물이다. 때문에 학교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중심에 서고자 애쓴다. 그런 혜정에게 노력 없이 주목받는 하도는 견제해야 할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내민 호의를 차갑게 거절한 하도를 혜정은 더욱더 미워하게 되고, 결국 혜정은 하도의 과거를 들추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하도와 혜정, 그리고 아현을 한 발자국 떨어진 채 바라보는 유신의 사정은 하도와 비슷하다. 발달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는 유신은, 하도의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챈다. 하지만 지금껏 유신이 살아오며 느낀 것,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멀리 떨어져서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이처럼 『전학생』은 각기 다른 사정으로 서로를 밀어내고, 외면하고, 망설이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관계 속에서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건넨 말 한마디와 용기 있는 한 걸음이 관계를 회복시키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모두에게는 각자만의 사정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은 언제든 닿을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읽게 될 것이다.
‘마치 밤의 학교와 같은 그런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까 해.’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미묘한 폭력들
『전학생』은 교실 곳곳에 스며든 ‘미묘한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매하고 미묘하게 누군가를 고립시키고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수많은 방식을 보여 주며,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어떻게 고립되어 가는지, 어떤 상처를 받는지를 드러낸다. 전학생 하도는 에쁜 외모와 냉랭한 태도로 반 아이들 사이에서 금세 이질적인 존재가 되고, 혜정의 미묘한 견제를 받게 된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장난 같기도 한 말과 행동, 반 아이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저지르는 그 말과 행동이 하도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동이 되는 것이다.
『전학생』은 이러한 미묘한 폭력뿐 아니라, 발달 장애가 있는 하도의 언니가 당한 학교 폭력 서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다. 하도의 언니는 특수 학급에 다니며 은근한 놀림과 폭력 속에 방치되었고, 하도는 그런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 언니를 지키지 못한 하도의 행동은 스스로에 대한 깊은 죄책감으로 남았고, 전학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바로잡지 못하게 만든다.
서로를 향한 비뚤어진 마음
그 잔뜩 꼬여 버린 마음들을 풀어낼 용기
이 작품은 작고 미묘한 균열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상처를 주고받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더불어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들, 장애가 있는 인물을 대하는 무지한 행동, 다수의 편에 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는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하지만 이 작품 속 인물들은 결국 서로에게 그어진 선을 넘는 용기를 낸다. 아현은 모두가 하도를 배척할 때 혼자만 하도의 편에 서기 두려워했지만, 결국 하도를 위해 한 걸음 내디뎌 선을 넘는다. 유신은 선을 넘지 않겠다는 다짐을 뒤로하고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공감과 이해를 눌러 담아 한 걸음 내디뎌 선을 넘는다. 그리고 하도는 언니를 외면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꺼내 놓을 용기를 낸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말한다. 가장 밝고 환해 보이는 학교에서도 밤의 학교 같은 어두운 시간이 존재하며, 그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것은 서로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라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일, 그리고 나의 진짜 속내를 말하는 일이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인지를 말이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김화요 작가 신작!
비밀을 가진 전학생 하도와, 하도를 둘러싼 세 명의 아이들
이들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실타래는 풀어질 수 있을까?
‘어느 날의 학교는 마치 밤의 학교처럼 컴컴하고 외롭기도 해.’
서로를 모난 마음으로 바라보지만, 서로에게 마음이 쓰이고야 마는 우리들의 이야기
『전학생』은 전학생 하도를 중심으로, 마음속에 제각기 복잡한 사정을 품고 있는 네 아이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하도는 발달 장애가 있는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전학을 왔다. 말 대신 침묵을 택한 하도는 자신을 향한 오해와 편견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버틴다. 그리고 아현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하도를 외면했지만, 학교 밖에서 남몰래 친해진 하도에게 자꾸 마음이 쓰인다. 하지만 반 아이들 모두가 하도를 배척하는 상황에서 아현 혼자 다른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다.
한편 혜정은 언니와 오빠, 동생에 밀려 집에서는 늘 뒷전인 인물이다. 때문에 학교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중심에 서고자 애쓴다. 그런 혜정에게 노력 없이 주목받는 하도는 견제해야 할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내민 호의를 차갑게 거절한 하도를 혜정은 더욱더 미워하게 되고, 결국 혜정은 하도의 과거를 들추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하도와 혜정, 그리고 아현을 한 발자국 떨어진 채 바라보는 유신의 사정은 하도와 비슷하다. 발달 장애가 있는 동생이 있는 유신은, 하도의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챈다. 하지만 지금껏 유신이 살아오며 느낀 것, ‘선을 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경험을 통해 한 걸음 멀리 떨어져서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이처럼 『전학생』은 각기 다른 사정으로 서로를 밀어내고, 외면하고, 망설이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관계 속에서 상처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건넨 말 한마디와 용기 있는 한 걸음이 관계를 회복시키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모두에게는 각자만의 사정이 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은 언제든 닿을 수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읽게 될 것이다.
‘마치 밤의 학교와 같은 그런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까 해.’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미묘한 폭력들
『전학생』은 교실 곳곳에 스며든 ‘미묘한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매하고 미묘하게 누군가를 고립시키고 벼랑 끝으로 밀어내는 수많은 방식을 보여 주며, 그러한 행동으로 인해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어떻게 고립되어 가는지, 어떤 상처를 받는지를 드러낸다. 전학생 하도는 에쁜 외모와 냉랭한 태도로 반 아이들 사이에서 금세 이질적인 존재가 되고, 혜정의 미묘한 견제를 받게 된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장난 같기도 한 말과 행동, 반 아이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저지르는 그 말과 행동이 하도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동이 되는 것이다.
『전학생』은 이러한 미묘한 폭력뿐 아니라, 발달 장애가 있는 하도의 언니가 당한 학교 폭력 서사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다. 하도의 언니는 특수 학급에 다니며 은근한 놀림과 폭력 속에 방치되었고, 하도는 그런 언니를 지키지 못했다. 언니를 지키지 못한 하도의 행동은 스스로에 대한 깊은 죄책감으로 남았고, 전학 이후에도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바로잡지 못하게 만든다.
서로를 향한 비뚤어진 마음
그 잔뜩 꼬여 버린 마음들을 풀어낼 용기
이 작품은 작고 미묘한 균열 속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상처를 주고받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더불어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들, 장애가 있는 인물을 대하는 무지한 행동, 다수의 편에 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믿는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하지만 이 작품 속 인물들은 결국 서로에게 그어진 선을 넘는 용기를 낸다. 아현은 모두가 하도를 배척할 때 혼자만 하도의 편에 서기 두려워했지만, 결국 하도를 위해 한 걸음 내디뎌 선을 넘는다. 유신은 선을 넘지 않겠다는 다짐을 뒤로하고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공감과 이해를 눌러 담아 한 걸음 내디뎌 선을 넘는다. 그리고 하도는 언니를 외면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꺼내 놓을 용기를 낸다.
이 작품은 독자에게 말한다. 가장 밝고 환해 보이는 학교에서도 밤의 학교 같은 어두운 시간이 존재하며, 그 어둠을 걷어낼 수 있는 것은 서로를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라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일, 그리고 나의 진짜 속내를 말하는 일이 얼마나 용기 있는 행동인지를 말이다.
목차
1. 서아현
2. 강혜정
3. 오유신
4. 이하도
5. 그리고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그래서 3반은 대부분 혜정이 위주로 돌아갔다. 혜정이 호감을 보이면 그 아이는 반 아이들에게도 화제로 떠올랐고, 혜정이 노골적으로 배척하는 아이는 스스로 기가 확 죽었다. 3반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무리가 혜정과 함께하는 아이들이었고, 혜정은 언제나 그 중심에서 반의 공기를 만들어 갔다. _ 「서아현」 중에서
정말로 별 의미 없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궁금한 것도 아닌,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한 정도의 의미를 가진 질문. 사귐의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질문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뭘 그렇게 알려고 해.”
하도의 가시 돋친 반응은 전혀 예상 밖의 것이었다. _ 「서아현」 중에서
“고양이 보고 싶으면 아무 때나 우리 집으로 와.”
“어?”
놀란 아현이 하도를 보았다. 시선이 마주치자 하도는 살짝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불편하면 안 와도 되고…….”
“…….”
“학교에서는 모른 척할 거니까 걱정 안 해도 돼.”
하도의 말이 가슴에 찌르르 박혔다. 허나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 것처럼 심상한 어조였다. 조금의 원망도 독기도 없이 그저 담백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현은 자신도 모르게 대답해 버렸다.
“갈게.” _ 「서아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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