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2025년 새로운 시작

필명 2025년 페이지

1. 꿈꾸는 쟁이 나의 바램 11
1. 이지현 이공이오 13
1. 잔월 18번째 마중 16
1. 김원민 약령(弱齡)의 크리스마스 18
1. 김예빈 성장 20
1. 사랑별 당신을 믿어요 22
2. 사랑별 2025 새로운 시작 23
1. 오렌지옴 2024년에서 2025년 24
1. 조현민 새로운 친구 26
1. 문병열 잘 부탁해 2025년 27
2. 문병열 중요한 페이지 28
1. 숨이톡 소확행 2025 29
1. 강금주 아침 31
2. 강금주 한 해 33
3. 강금주 새해 34
1. 최이서 피고 지는 계절 속 2025년을 맞이하며 35
1. 장서진 반가운 손님을 만나고 싶어요 41
2. 장서진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은 45
3. 장서진 새로운 우리의 내일을 꿈꾸며 49
1. 이상현 마음의 자세 54
1. 김성환 2025년 행복한 새해 56
2. 김성환 2025년 마음의 한마디 57
3. 김성환 2025년 시작하기 59
1. 신희연 시간들에게 60
1. 안세진 새로운 시작의 문턱에서 62
2. 안세진 2025년 희망의 새로운 시간 64
1. 솔트(saltloop) 푸른 뱀 68
2. 솔트(saltloop) 을사랑(乙巳愛) 70
1. 이소현 마음만은 20이오 71
1. 박지연 1년 계획 73
1. 강서율 새해 75
1. 오투 새해에는 뭐하지? 76
1. 최영준 어느 연시의 파티 78
1. 김태은 새해를 기다리며 80
1. 달맞이꽃 눈사람 생일파티 81
1. 한라노 13월 1일 83
1. 사랑의 빛 2025, 네가 오는 날 85
2. 사랑의 빛 2025 88

필명 새로운 시작 페이지

1. 0526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 91
2. 0526 누군가의 새출발을 응원하며 93
2. 이지현 당신의 2025년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95
3. 이지현 당신의 2025년이 행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2 97
1. 김채림(수풀) 걱정없이 사는 법 99
2. 김채림(수풀) 그날그날의 일상 속 100
3. 김채림(수풀) 톡 쏘는 향이 채워진 그대 목소리 101
1. 윤혜린(주변인) 나는 이대로도, 너는 그대로도 괜찮아 102
1. lilylove 초심 114
2. 김원민 염구작신(染舊作新), 순백의 결정 115
3. 김원민 공하신희(恭賀新禧) 117
2. 김예빈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118
2. 오렌지옴 너와의 추억을 두고 121
3. 오렌지옴 출발선 123
1. 한민진 새로운 시작 125
2. 조현민 나의 꿈 127
3. 문병열 그댈 위한 꽃 128
1. 이겸 별일 없이 지내 129
1. 미호 새로운 항로 130
1. 서리 출발점 133
2. 서리 그렇게 살아가도 괜찮습니다 134
1. 무비 허들 넘기 135
2. 무비 시작과 끝 137
2. 최이서 하루의 시작 139
3. 최이서 하루 꽃 141
1. 백현기 두 번째 스무 살 143
2. 백현기 하루도 치열하지 않은 날 없었습니다 148
3. 백현기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 152
2. 이상현 시작과 결말 156
3. 이상현 새로운 출발 158
1. 최유리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맹세하는 내 사랑 159
3. 솔트(saltloop) 수의 향연 161
1. 안정(安廷) 겨울 다음 해가 돋는다 163
2. 이소현 우리 모두 자신만의 바다를 그려내고 있다 164
2. 박지연 다이어트 167
3. 박지연 꿈꾸는 도서관 169
1. 새벽(Dawn) 새로운 시작 171
2. 새벽(Dawn) 그 마음 173
1. 은지 새로운 마음과 도전 175
2. 은지 마음가짐과 함께 176
1. 태닛시 담는 대로 모양이 되는 것 앞에서 178
1. 이무늬 깊은계절 181
1. 김다인 작지만은 않은 의미 182
1. 아낌 온 184
1. 박주은 숨통 185
2. 박주은 신호등 187
1. 윤현정 새로운 시작의 소망 189
2. 최영준 일출과 일몰 사이 191
2. 달맞이꽃 no suprises 193
3. 달맞이꽃 어렸을 땐 넘어져도 일어서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게 195
2. 숨이톡 다시 핀 촛불 하나 198

흰 눈이 쌓여 2024년을 덮는 날이면
가만히 너의 신호를 기다린다.

늘 그랬듯
넌 12월의 끝자락에서
새하얀 눈을 내려보내겠지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덮일 때
온 세상이 네가 보낸 사랑을 받고
겨울밤, 반짝거리고 있을 때

나는 새까만 하늘을 바라보다가
네가 보내는 새하얀 사랑을 맞고

아, 네가 오려나 보다
들뜬 마음으로
빨간 목도리를 챙기고

코끝이 빨개진 너를 안아줄 상상을 하며
2025년, 18번째 마중을 나간다.
잔월 작가 – 18번째 마중 -

빨리 지나가 버렸으면 했던 시간들에게
사과한다.
무엇도 하지 못하는 나는 뒤로하고
우주가 멈춘 듯 불행으로 여겨
남는 시간으로 묶어버린 걸 사과한다.
누군갈 깊이 사랑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경이로움 앞에 서니
느린 시간들을, 더딘 시간들을
흘러가라 기도했던 걸 후회한다
요원한 행복 같아서
한 날을, 달을, 일 년을, 수많은 시간을
처연하게 보낸 걸 후회한다.
갈음할 수 없는 사랑을 마주하니
떠나가라 기도했던 시간들에게 사과한다
우주가 멈춘 듯 행복한 찰나도 있다는 걸
사랑을 하고서야 알았다.
느리게 붙잡고 싶은 시간들에게
기도한다.
무얼 해도 찰나의 순간이 되는 행복 앞에서
감히 영원을 노래하는 간절함을 담는다.
순간들이 느리게, 더디게
흘러가길 기도한다.
신희연 작가 - 시간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