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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91166844102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5-07-15
책 소개
목차
◎ 감사의 말씀_5
◎ 해제_7
◎ 일러두기_18
가례의절 서文公家禮儀節 序
가례의절 서家禮儀節序 21
문공가례 서文公家禮序 29
가례의절 권1文公家禮儀節卷之一_통례通禮
사당祠堂 51
통례여주通禮餘註 78
통례고증通禮考證 88
부인배고증婦人拜考證 101
심의제도深衣制度 109
심의고증深衣考證 125
온공의 『거가잡의』溫公『居家雜儀』 149
통례도通禮圖 157
가례의절 권2文公家禮儀節卷之二_관례冠禮
관冠 183
계? 224
관례여주冠禮餘註 231
관례고증冠禮考證 235
관례도冠禮圖 247
가례의절 권3文公家禮儀節卷之三_혼례昏禮
의혼議昏 251
납채納采 252
납폐納幣 264
친영親迎 272
부현구고婦見舅姑 288
묘현廟見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란 천하에 하루라도 없어서는 안 된다. 중국이 이적과 다른 까닭이나 인류가 금수와 다른 까닭은 예가 있기 때문이니, 예가 하루라도 없어서야 되겠는가. 성주는 예로 세상을 유지하였기에 위로 왕조에서부터 사·서인의 집안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예가 없는 데가 없었으나, 진이 서적을 불태워 버린 재앙으로 남은 것이 얼마 없고, 한·위 이래로 왕조와 군국의 예가 간혹 시행된 바는 있지만 서민의 집안에는 하나도 남은 것이 없게 되었다.
무릇 예는 본질[本]이 있고 문식[文]이 있다. 집안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명칭과 직분이라는 지켜야 할 것과 사랑과 공경이라는 실질이 그 본질이고, 관례·혼례·상례·제례의 의장도수는 그 문식이다. 그 본질은 집안을 가진 자가 날마다 행하는 상체이기에 하루라도 닦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문식 또한 모두 사람의 도리의 근간을 이루는 처음이자 끝이다. 따라서 비록 그 시행함이 때와 장소가 있지만 평소에 분명하게 강구하고 익숙하게 익혀 놓지 않으면 막상 일에 맞닥뜨렸을 때 마땅함과 절도에 부합할 수 없을 것이므로 이 역시 하루라도 강구하고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주인은 계단 아래에 서서) 국궁하였다가, 절하고 일어나고, 절하고 일어나 몸을 편다. 향안 앞으로 나아가 꿇어앉아 향을 피운다. 다음과 같이 고한다. “효손 (모)가 장차 멀리 (모소)로 나가야겠기에 감히 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