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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

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

(박지일의 7월)

박지일 (지은이)
난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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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 (박지일의 7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71621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5-07-01

책 소개

난다 출판사 시의적절 7월의 주인공은 시인 박지일이다. 『칠월은 보리차가 잘 어울리는 달』은 그의 첫 산문집으로 시 여덟 편과 함께 산문, 짧은 이야기와 일기, 단상 등을 실었다.

목차

작가의 말 나를 내가 반복하는 것 7

7월 1일 산문 나는 계속 칠월을 산다 11
7월 2일 산문 오늘은 7월 2일 그리고 1월 2일이다 15
7월 3일 산문 너무 슬프지 않게 27
7월 4일 시 방이 분류하는 몇 종류의 나 31
7월 5일 시 용소 계곡 35
7월 6일 산문 골화骨化 앞에 흰 백白 자가 붙으면 39
7월 7일 시 배꼽으로 간다는 꾼 45
7월 8일 짧은 이야기 쉿 51
7월 9일 일기 그것을 쓰기 55
7월 10일 산문 끊으면서 버들은 버들을 시작한다 61
7월 11일 시 손쓸 수도 없이 오장에 쓰이는 기록 67
7월 12일 짧은 이야기 둘 77
7월 13일 시 느낌표에 빚을 진 10인용 관광버스 81
7월 14일 산문 보리와 차 87
7월 15일 산문 서울기 91
7월 16일 단상 여름 산책 97
7월 17일 단상 면을 넘기는 목도 고되다는데 101
7월 18일 산문 나와 상관없는 빗소리가 나를 때린다 105
7월 19일 일기 안 함 못함 못함 그리고 안 함 111
7월 20일 시 거꾸로 선 매화나무 119
7월 21일 단상 한여름은 충치 같다고 123
7월 22일 산문 퇴근길에는 오르막을 오르며 생각한다 127
7월 23일 산문 칠월은 앉아 있기 좋은 달 133
7월 24일 시 떨보 K 141
7월 25일 산문 칠월은 태안을 가기 좋은 달 145
7월 26일 산문 히구라시 그러니까 저녁매미 151
7월 27일 시 꼬리연 161
7월 28일 단상 우산이 없어요 163
7월 29일 산문 조용만이 맴도는 169
7월 30일 일기 천안아산역 175
7월 31일 산문 뭐 했다고 벌써 팔월? 179

책속에서

한동안 “진자가 나를 운동한다” “버들은 끊으면서 버들을 시작한다”고 되풀이하여 쓸 수밖에 없었다. 내가 나를 체감하기가 힘이 드니까. 내게 나는 주도권이 없는 것으로 추측되니까. 이러한 추측도 슬슬 지겨운데 달리 방도가 없다. 수록된 어느 글에 실린 “끝낼 수 없는 장난도 장난일까?”라는 물음이 떠오른다. 나는 나를 끝낼 수 없다. 쓰면 쓰일 것이 쓰이는 것이고, 쓰인 것이니까 쓰일 만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내가 나를 유지하는 방법은 쓰기뿐일까?
―작가의 말 「나를 내가 반복하는 것」 부분


01시 45분 … 친구가 차를 끌고 온다고 한다 … 함께 창원으로 내려가자고 말한다 … 지금 출발하면 02시 30분 안으로는 내 집까지 올 수 있다고 말한다 … 02시 30분에 출발하면 06시 30분 안으로는 창원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01시 49분 … 너는 괜찮다고 말한다 … 괜찮다고 … 괜찮다고 … 괜찮아.

02시 04분 … 이제 조금씩 괜찮아진다 … 이제 현실이 조금씩 느껴진다 … 진짜로 엄마가 간 것일까? … 꿈이어라 … 꿈이어라 … 당연하게도 꿈이 아니다.

02시 05분 … 살지를 못하겠다.
―7월 2일 산문 「오늘은 7월 2일 그리고 1월 2일이다」 부분


보리차를 끓이기 시작한 지 꽤 됐다. 종일 마시는 것은 아니고 작업할 때만 마시는 보리차. 쓰고 보니 이질적이고 낯선 단어. 작업. 작업이라. 내가 하는 작업은 쓰기. 쓰는 것은. 시가 안 써질 땐 안 써지는 시에 대한 글을 쓴다. 안 써지는 시에 대한 글도 잘 안 써질 땐 일기를 쓴다. 일기도 안 써질 땐 어떡하나. 글쎄. 안 쓰면 되지. 쓰지 않다보면 쓸 것이 생긴다만. 그것도 힘들다면…… 관두면 어떨까. 관두면 다 끝날까?
―7월 14일 산문 「보리와 차」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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