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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84034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8-26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_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의 변명
1부 인생살이, 어디 그럴 리가?
새판을 짜야 할 때가 왔다 … 16
골든에이지를 지나며 … 28
야, 이노무 자슥들아 … 40
젖가슴이 큰 게 그리 좋은가? … 50
옜다, 성형수술 … 58
유언에 대하여 … 66
나의 유튜브 선생님 … 76
의리라면 여자 … 87
내 꿈은 개꿈 … 97
엄마가 되면 비겁해진다 … 106
결혼 생활에 해피엔딩은 없다 … 115
2부 나에게 관심 가지는 사람은
나밖에 없음에 안도하며
아끼지 않는다 … 126
목욕탕 풍경 … 139
자세를 꼿꼿하게 걷는다 … 152
Those were the days … 162
나의 플레이리스트 … 175
나 아가씨 아니에요 … 187
너 아무도 안 쳐다봐! … 196
76세 … 205
나의 해외여행 분투기 … 215
심란하고 난감하고 왕짜증 났을 때 … 228
다 지나간다 … 23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런 날들이 있었다.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좋았던 날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날들이지만, 그런 날들이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참 운 좋게도 그냥저냥 평탄하게 살아온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겪었을 여러 인생살이와 이런저런 사건사고와 경제적 결핍과 허약 체질과 남편과의 불협화음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익명으로 살 수 있었던 자유로움과 처치 곤란한 재물 때문에 머리를 썩여야 할 일이 없음에도 감사한다.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자유롭다. 관습과 도덕으로부터, 또 종교와 신념으로부터, 이런저런 인간관계로부터도 거의 자유롭다. 다만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으며 지금까지 먼 길을 온 것만으로도 나는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