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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 1

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 1

패트릭 갸그니 (지은이), 우진하 (옮긴이)
쌤앤파커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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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424623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초등학생 패트릭이 옷장에 숨겨둔 비밀 상자에는 온갖 곳에서 훔친 물건이 가득 차 있다. 처음 엄마에게 도둑질을 들켰을 때, 혼나면서도 그게 왜 잘못된 행동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할지 상상해보려고 해도 느껴지는 것이 없다.

목차

프롤로그 : 감정 없이 태어난 아이

제1부 엄마
제1장 정직한 아이
제2장 초콜릿 케이크
제3장 플로리다
제4장 경계경보
제5장 제시카 래빗의 변명
제6장 첫사랑

제2부 아빠
제7장 한 줄기 빛
제8장 작은 지진들
제9장 처방전
제10장 고백
제11장 경계선
제12장 가짜 소시오패스

저자소개

패트릭 갸그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UCLA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며, CGI(California Graduate Institute)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시카고 심리학 전문가 대학원(The Chicago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작가이자 정신 건강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그는 소시오패스와 결혼했다(He Married a Sociopath: Me)’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며 집필을 시작했다.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순 이 글은 미 전역에서 큰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다. 정체를 감추고 있던 소시오패스와 그 주변인들의 수많은 고백이 잇따랐다. 《내 안의 무뢰한과 함께 사는 법》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평생에 걸친 내밀한 소시오패스 경험을 녹여낸 자전소설이자 데뷔작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출간된 지 몇 달도 안 되어 지난 20년간 출간된 BEST BOOK LIST에 선정하며 “진부한 문법을 교묘히 피하며 미디어가 만들어낸 악마적 소시오패스의 허구 속에서 현실적 소시오패스의 진실을 구원해냈다”라고 평했다. 현재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 등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고통받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정신치료 학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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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에서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성디지털대학교 실용외국어학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와일드》, 《마지막 왕국》, 《뉴 맵》, 《2030 축의 전환》, 《어떻게 마음을 움직일 것인가》, 《존 나이스비트 미래의 단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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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모든 걸 끊임없이 의심했다. 내가 느껴야 할 감정과 그렇지 않은 감정을 확신할 수 없었다. 내가 한 일이 적절했는지, 내가 하려는 일에는 문제가 없는지 또 의심했다. 불확실한 모든 걸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 건 ‘이론적’으로는 좋은 방법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상황만 더 나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내 생각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을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진실과 거짓이라는 양극단 사이를 끊임없이 오갔고,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지 전혀, 전혀 알 수 없었다. 특히 엄마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랬다. 어떤 식으로든 엄마를 화나게 하는 일만은 정말 피하고 싶었다. 엄마는 말하자면 내 감정의 나침반 같은 존재였다. 엄마가 내게 올바른 길을 알려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엄마가 옆에 있을 때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건 느끼지 않건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또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갈등하지도 않았다. 어쨌든 엄마가 다 판단해 줄 테니까. 하지만 엄마가 화내면 나는 혼자 남은 것처럼 외로웠다.
---초콜릿 케이크


그 애와 같이 있을 때도 그랬다. 우리는 함께 등교하고 있었는데 시드가 내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시드는 또다시 우리 집에 놀러 오고 싶었지만, 어른들이 허락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그 애가 징징거렸다. “그때 네가 그런 멍청한 장난만 치지 않았어도 계속 함께 놀 수 있었을 거 아니야. 가만 보면 일을 망치는 건 언제나 너야!”
“미안해.” 나는 시드 자매가 집에 찾아오지 않아 좋았고 전혀 미안하지도 않았다.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뭔가가 천천히 나를 짓눌렀다. 모든 감정이 끊어지며 정신이 나갈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그냥 혼자 있고 싶었다.
그런데 시드가 갑자기 바닥에 있던 내 책가방을 걷어차 가방 안에 들어 있던 물건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너는 말이야. 아무것도 아니야. 네 집도 너도 다 쓰레기라고.”
그래봐야 아무 효과도 없었다. 시드는 전에도 그저 내 관심을 끌기 위해 비슷한 짓을 여러 번 했었다. 하지만 그날은 날을 잘못 잡은 게 분명했다. 시드를 보며 다시는 저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밤중에 시드 자매를 집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닫아 버렸으니 그만하면 내 뜻이 충분히 전달되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흩어진 물건들을 주섬주섬 끌어모았다. 그중에는 헬로키티가 그려진 분홍색 필통도 있었는데, 안에는 날카롭게 깎은 노란색 연필이 가득했다. 나는 연필 하나를 꺼내 들고는 몸을 일으켜 시드의 머리 옆부분을 찍었다.
연필이 쪼개지며 파편이 목 주위로 흩어졌다. 그 애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등굣길에 이를 목격한 아이들은 당연히 다 넋을 잃었다. 나 역시 멍하니 서 있었다. 나를 짓누르던 압박감이 사라졌다. 동시에 희열 같은 게 치밀어 올랐다.
나는 아주 기분 좋게 자리를 떠났다. 지난 몇 주 동안 압박감을 걷어 내기 위해 온갖 파괴적인 행동을 일삼아 왔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는데, 단 한 번의 폭력으로 모든 근심과 걱정이 씻은 듯 사라졌다. 그것도 그냥 사라진 게 아니라 진정한 평화가 찾아왔다. 그야말로 효율과 광기가 동반된, 평온함으로 이르는 지름길이었다. 물론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었겠지만 나는 한동안 멍하니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 차분한 목소리로 엄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말했다.
--- 초콜릿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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